난 고3이다

오늘 아빠라는 사람과 싸웠다

내가 학교에서 신는 슬리퍼 신고 거리 다녔다고

마치 아주 큰 잘못을 한것마냥 큰소리 치면서 화내더군요

과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일까??

그사람이 말하길 사람들이 흉본다고 부모욕한다고 ㅋ

난 도저히 그사람의 가치관을 이해할수 없다.

자식 교육에는 쥐뿔만큼 신경도 안쓰면서

아주 쓰잘데기 없는 사소한 일에는 발광을 하며 노발대발하는

그 배워먹지 못한 사람과 싸우는 일도 이제 지쳤다.

타인의 시선에 그렇게 신경쓴다면 왜 당신의 그토록 무지한

지식에는 좀처럼 신경쓰지 않는 걸까?

다른사람을 오로지 겉으로 보이는걸로만 판단하는 당신은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단언하고 말할수 있다.

지금까지 나의 푸념이었다..

19년간 같이 살아오면서 정말 커서는 당신처럼 되지는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다..

어찌보면 이제 좋을걸지도 모른다. 너 같이 형편없는 인간 덕분에 

나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