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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팬픽. 홍보주의. oc주의] 골방홍보. ver 학살
게시물ID : pony_357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살중인가요
추천 : 11/4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3/06 13:09:08

학살중인가요 가 운을 띄웠다.


"우와. 이런곳이 있었다니, 칸초스낵도 대단하군요. 역시 공주님의 지원을 받는 팬픽러는 다른가봅니다?"


모두 너털웃음을 지으며 각자 취향에 맞게 나온 차를 든다. 라이노스케이트가 맞받아친다.


"혼자 힘은 아니지요. 다만 가장 큰 후원을 한 후원자입니다. 조만간 공의 지위에 오를꺼란 소리도 들리더군요."


모두 깜짝 놀란 표정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제나 셀레스티아공주의 전용샌드백 수준이라 생각했던 그 작가.


단지 연극 시나리오 하나만으로 대 성공을 하고 그 성공을 발판으로 예술 사업을 시작, 글, 그림, 노래에 이르기까지


이퀘스트리아의 모든 예술을 다루게 되었고 결국 예술가들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었던 그다. 하지만 모두의 머릿속엔


공주의 샌드백이 어떻게? 라는 의문만 가지게 되었다.


글의 인쇄, 출판을 도맡아 하고 있는 프린트고장이 말했다. 엉덩이에 불탄 인쇄기 큐티마크가 돋보였다.


"맙소사, 드디어 눈치 안보고 서로의 작품을 뽐내고 평할수 있다니. 우리에게 이런 극락이 어디있겠어요? 저도


종이를 더 싼값에 지원 받을 수 있겠군요. 종이에 붙은 세금이 너무 비싸요!"


"아 그건.. 세금이라기 보다는 종이 만드는 나무가 비싼건데. 도끼질 좋아하는 포니가 너무 귀하잖아요."


"그렇다 해도 세금을 빼면 반값이라구요! 책 출판 원가가 얼마나 싼지 아세요? 거기다가 여러분께 무상지원 하는


스케치북은 또 얼만줄 아시냐구요. 제발 좀.. 그리다가 지우지 마세요. 아니 지워도 좋으니 찢지만 말고.."


프린트고장은 절규한다. 존잘러가 되고싶었던 이 어린 사장은 혹독한 공부량에 시달려 연습시간을 계속 놓치다가


결국에는 포기, 지금은 존잘러를 후원하고 어린 팬픽러를 도와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었다. 아 물론 아직도 열심히


그림삼매경중이긴 하다.


"미안해요.."


타쟈도르가 작은 목소리로 사과했다. 채색만 하면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시키지만, 그가 채색을 하는건 드물다.


아마.. 큐티마크가 검은연필 이기 때문이리라.


"자 자, 분위기가 왜 이럽니까. 다들 이제부터 즐거운 시간과 함께 창작의 기쁨을 나누자고 모인 자리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 모두 여왕님이나 빨아재끼"


퍽.


여왕님이 뒤에서 날아와 유정천의 머리를 후려갈기고는 갈기를 물어뜯고 유유히 테라스로 걸어나간다. 


시무룩한 유정천에게 사나운 눈빛을 날리면서 한마디 하고는 날아갔다.


"들어오면 죽을줄알어. 흥"


일동 침묵.


"헤헤 엘라스틴 하길 잘했네"


more 침묵.


차만 홀짝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카미네가 정적을 깼다.


"그나저나 칸초스낵님은 왜이리 안오는거에요? 또 저번처럼" "모두 튀어!! 다 취소다-악!"


우당탕 쿵탕 하는 굉음과 함께 단말마 비명을 지르는 칸초스낵이 셀레스티아 공주의 발밑에 납작하게 깔려서 고개도 못드는


광경을 눈이 휘둥그레져 쳐다본다.


"맙소사."


"공주님, 그게.."


"너희들이로구나. 칸초스낵이 말한 포니들이. 가드. 모두 잡아들이도록. 그리고 탑꼭대기 골방에 가둬라. 연필 물감 종이와


함께. 너희들이 좋아하는 창작활동. 마음껏 하려무나. 단 아무도 볼 수 없을것이다. 칸초스낵이 너희를 관리할 것이고


그림에 실수 하나, 글에 오타 하나이상 있을시 그것은 외부 반출이 안될것이다. 이상!"






이후 이퀘스트리아에는 문화활동이 현저히 줄었들었다.


다만 간간히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그림과 글 몇자만 게시판에 기제되었다고 한다. 필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을


눈물을 머금고 누군가 봐주길 바라며 탑꼭대기 골방에서 밖으로 날린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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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은 친목질로 우리끼리 졸랭 잼나게 놀자도 아니오. 단지 소외받는 창작자들 모여서 서로 비평해주고 비평듣고 조금 실력키워나가고


제일 중요한게 글써도, 그려봐도, 작곡해봐도, 만들어봐도!!!!!!!! 호응안해주는데, 우리끼리라도 서로 비평하고 문제점 지적하고, 재밌으면


재밌다고 해주자는게 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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