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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100킬로 이상 분들의 다이어트 조언 구하는걸 보는데
게시물ID : diet_48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지방72.5kg
추천 : 1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7 07:27:16
절대 하지 마셔야 할게 달리기...

제가 120부터 지금 90 좀 안되는 체중까지 뺐는데
(제지방 68에 체중 120부터 지금 제지방 72.5에 체중 89-90)
그냥 냅다 뛰고 웨이트 했습니다.

양쪽 아킬레스건이 다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발목도 아픈데
인터벌도 하고 줄넘기 이단뛰기도 하고 한번 조깅하면 8-12킬로 정도 코스를 잡고 움직이고
줄넘기도 못해도 2-3천개, 많으면 5-6천개씩 하고 그랬었는데
결국 끝내 무릎은 엠알아이 찍고 (다행이도 연골은 상하지 않고 인대만 상해서 차차 낫는중, 그래도 좌식 몇분 하다 일어나면
다리를 잠시 절뚝거립니다)
왼쪽 아킬레스건은 조금만 움직여도 부어 있길래 병원 가니까 
여기서 더 굴리면 언젠가 끊어지고 한 일년간 일상생활 제대로 못하는 최악의 경우도 올 수 있다고 의사샘이 경고...

거기에 오른쪽 발등도 아파서 병원 가보니 피로누적으로 인대가 상했다고...

워낙 대식가라 그걸 다 쓰기 위해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원래 운동을 많이 했던지라 (리즈 시절 제지방78에 체중85, 일반인 중에서는 괴물 수준까지 이르러봄)
그땐 몸이 튼튼해서 술이든 뭐든 막 먹고 그랬는데 이젠 나이도 이십대 후반이고 
회복력도 더뎌져 감을 느끼는지라 좀.

정확히 검사를 하지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격투기쪽 운동을 즐기는지라
대련을 할때 어쩔 수 없이 뼈끼리 부딪히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늘 제가 아픔을 느끼기보다 
상대가 저랑 박고 죽으려고 했을 정도인데 30킬로 정도의 감량을 하고 나서 느끼는건
아무리 칼슘제를 챙겨 먹어도 어느순간부터 저도 아프다는거.
뼈의 골밀도 같은것도 떨어진거 같고 허우대만 멀쩡하고 속은 꽤 곪아 간다는게 느껴진다랄까.

근력은 조금씩,조금씩 돌아오고 있지만 외적인 건강은 확실히 아무리 피부쳐짐 없는 속도로 감량한다고 한들
속병이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런 글 하나하나 댓글 다는것도 다는 것이지만
한번쯤 애초에 관리 잘해서 찌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란 생각이 계속 듭니다.

어제 02학번 형님이 서울 오셔서 치킨 사주셔서 신나게 쳐먹고
오늘 '아 나 지금 뛰면 안되는구나...' 하면서 현자타임이 와서 다게글 보다가
걍...

후샏.
복근 운동이나 하고 스트레칭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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