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오늘 집 앞 병원 갔는데....
고딩때 나 왕따 시키던 애가 1층 접수 받는 원무과에 앉아있었음.
딱 보는 순간 '걔구나...'알아봤음. 걔도 날 알아봤는지 흠칫 하더구라구요.
그리고 난 그냥 좀 어이가 없었음...
원래 병원이라는 곳이 친절과 봉사 서비스 그런 마인드가 바탕이 되야 하는 곳인데.. ㅉㅉ 싶었음...
얼마나 글러먹은 병원이길래... 저런애를... 그리고는 난 당당하게 그냥 그애한테 가서 접수를 받으려고 했음
그런데 계속 전화받는 척 하는건지 진짜 전화가 온건지 뒤에 손님도 계속 기다리고 나도 기다리는데
전화기를 계속 붙들고 있는거임...
결국 접수하는 곳에 걔까지 두명 있었는데 (그 아이 포함) 다른한테 하고 옴.
병원이름 말하려다가 나까지 똑같아 지는 것 같아 참음...
그런애들의 마인드는 그거임. '왕따당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다.'
고딩때 걔포함 세명이서 나 막 무시하고 그럴때 진짜 학교가기 싫고
뭐랄까 자살할 용기는 없으니까 그냥 눈감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눈을 못떴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지금도 가끔 고등학교 다시 가는 꿈 많이 꾸는데.... 전부 악몽임... 모두 나 막 무시하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애가 병원에서 일한다는 것이 너무 웃김.
자기소개서에 친절과 봉사 정신으로 항상 미소로 일할 것이며.... 블라블라.... 어쩌구 저쩌구...
성장과정에 교우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긍정적으로 밝은 성격으로 교우들에게... 블라블라 어쩌구 저쩌구
적었겠지...
정말 뭐랄까 그냥너무 어이가 없었음...
의사나 약사 중에 그런 사람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