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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83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35
조회수 : 12661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0 14:42: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0 04:24:22
현석은 벽쪽으로 누워, 벽에 바짝 붙어자는것을 좋아했다.
아늑하기도 했고 평소 낮잠이 많아 조금이라도 벽쪽을 보는 것이 더 어두워 지므로 자던것이 버릇이 됬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벽쪽을 보고 자던 어느날, 현석은 아주 기분나쁜 꿈을 꾸었다.
보이지 않는 손같은것이 자신을 끌어당기는지 자신이 쳐다보고 자는 벽쪽으로 계속 몸이 부딫히는 꿈.
처음 꿈을 꿧을때의 강도는 그냥 슬쩍 당기는 정도였는데, 날이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얼마 지나서는 꿈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끌어겨서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날 정도까지 되었다.
좀 더 지나서는 무언가 걸리는게 있을때 물건을 빼듯 몸을 잠시 놓았다가 벽으로 세차게 끌어당기는 꿈까지 꾸었다.
이쯤되자 현석은 잠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하고 벽 반대편으로 돌아누워 잠을 청했다.
약간 불편함에 밤 늦게까지 뒤척이던 그는 결국 잠이 들었다.
그리고 현석은 그날 깨달았다.
꿈속에서 자신의 몸은 벽쪽으로 "끌어당겨" 진것이 아니라 자신을 "민"것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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