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륵 자게에 가끔씩 연재하던 오늘의 맥주.... 앞으로는 오유 술게에 연재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이색적인 맥주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덴마크 대표 크래프트 양조장 미켈러의 제자가 운영하는 투올 양조장의 "Black Malts & Body Salt" 번역하면 "검은 맥아와 땀" 이라는 맥주입니다. 해당 맥주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맥주의 당화 과정에서 양조인의 땀 방울이 떨어져 섞여들였다는 의미로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공을 들인 맥주라는 상징적 의미가 되겠습니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이 맥주는 Black Coffee IIPA 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커피를 원료로 사용하였습니다. 맥덕후들에게 유명한 맥주 평가 양대 사이트 중 하나인 Ratebeer 에서는 overall 100점, Beeradvocate 에서는 92점을 기록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AVB 9.9% 로 도수가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실 때 전혀 높은 도수 맥주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 커피가 들어가서 인지 마치 에스프레소 커피에 살짝 물을 타서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탄산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맥주의 향기 또한 너무 그윽합니다. 마시고 나면 살짝 취기가 올라오는 듯하게 속이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추운 겨울철에 마신다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바틀샵이 많이 생기고 크래프트 비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런 맥주를 국내에서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합니다.
출처 |
내가 쓴 글 긁어 와도 출처 적어야 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