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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참은 썰.txt
게시물ID : humordata_1331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잔나비
추천 : 2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7 10:07:32
여러분 저는 지금 출근하는 통근버스입니다.
 지금 정말 핸드폰으로 한글자 한글자 적는것도 너무 힘들정도로 똥이마렵습니다.
 오늘따라 차는 왜이렇게 밀리는걸까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생사가 오락가락합니다
진짜 어느새 사십분째네요 단순한 덩이마렵다는 걸 느끼는 일차고통에서부터
 현재는 평소 아무리 심해도 최대 사차고통까지밖에 못겪은것을 
오늘은 신세계네요 육차고통까지 왔습니다. 감히 정말 감히 말씀드리자면 순산을 
억지로참아내는 고통이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손발이덜덜떨리고 허벅지아래론 너무힘준채로 굳어서 쥐가 나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힘을 풀수가 없습니다. 푸는순간 The end니까요 버스안의 다른사람들은 알까요? 
평소 의자를 눕혀 누워서 가다시피한 제가 오늘은 장승처럼
 온몸을 쭉 편채로 사십분 이상을 타고있다는것을? 아..마침 지금 회사가 보입니다.ㅜㅜ
저 멀리 보입니다..ㅜㅜ

여기까지 써내리고 도착할때까진 도저히 쓸때의 
이 핸드폰의 미세한진동까지 버틸수 없어서 더이상 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내리자마자 뛰어서 순산했죠. ..하...

여러분 모두다 알고계셔야 할것이 있어요 
'응가가마려울땐 누구나 잠재력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쾌거는 존경하는 저의 괄약근과 엉근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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