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인해 며칠을 자출을 하지 못하다
어제(수), 오늘(목) 장마 전선이 소강상태가 된다 하여 자출을 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내내 쨍쨍, 푹푹 찌는 하루여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오늘(목)
날씨를 몇번이나 보고 또 보고 저녁 늦게 비가 시작된다고 하여
믿고(?) 아침에 자전거를 끌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비가 안 오겠거니 했는데 오후 3시..신나게 쏟아지더군요
그치겠지..그치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왠걸 그칠 생각 없이 꾸준히 내리네요
퇴근 시간 6시..비의 양이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내려서
포기하고 버스타고 퇴근하려고 했습니다.
맘 먹는 순간 비가 점점 줄어들고 기상청 레이더 사진보니 비 구름이 동쪽으로 흘러가는게 보이더군요
6시30분을 넘으니 거의 그치는 분위기
에라 모르겠다 싶어 끌고 퇴근을 시도
다행히도 집에 가는 내내 안 오고 집에 도착하고 10여분이 흐르니 쏟아지더군요
버스타고 왔으면 어이고 어이고 하며 헛소리 했을듯..
중간에 오다가 사진 찍어 봤습니다.
달리는 방향은 구름이 많이 보였으나 비구름이 아니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찍은 지나온 곳..하늘이 개고 있더군요..
같은 자리에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어본 사진. (클릭하면 잘립니다.)
그래도 자전거에 좀 튄 물들이 있어 집에와서 마른 수건으로 좀 닦고
체인에 살짝 기름칠했습니다.
또 며칠간 bye bye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