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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원자바오 일가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소유"
게시물ID : sisa_483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랩news
추천 : 0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2 15:34:4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의 친인척과 갑부들이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탈세를 도모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진핑 국가주석.jpg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22일 세계 각국의 50여 개 언론과 공동 취재한 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 조세회피처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된 자산이 최소 1조 달러, 최대 4조 달러(한화 4천27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 주석 누나의 남편인 덩자구이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등록된 부동산 개발회사 엑설런스 에포트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었다.
덩은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휴대전화 등 전자장비에 활용되는 금속에 투자해왔다.
회사 지분의 나머지 절반은 부동산 거물들인 리샤오핑과 리와가 소유한 회사가 갖고 있었다.
원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도 아버지가 총리로 재임하던 2006년 버진아일랜드의 회사 '트렌드 골드 컨설팅'의 단독 임원이자 주주였다. 원 전 총리의 사위 류춘항 역시 2004년 버진아일랜드에 회사를 세워 2006년까지 단독 임원 및 주주로 활동했다.
ICIJ는 원 전 총리의 딸 원루춘의 회사 컨설팅 비용을 JP모건체이스가 대납했다는 뉴욕타임스 의혹 보도를 뒷받침할 근거도 일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사람들의 명단에는 덩샤오핑과 리펑 전 총리, 후진타오 전 주석 등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전·현직 위원 5명의 친인척이 포함됐다.
중국 8대 혁명원로 중 하나인 펑진의 아들 푸량과 전국인민대표회의 대표 웨이장홍 및 마화텅도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갖고 있었다.
정계뿐만 아니라 중국 갑부 16명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 8조8천억원을 보유해 중국 여성 중 최고 갑부인 양후이옌과 부동산 개발회사 소호차이나 설립으로 떼돈을 번 장신, 순자산 1조2천억원을 가진 리진위앤 등이 적게는 1개, 많게는 7개의 유령회사를 세웠다.
한때 중국 최고 갑부였다가 뇌물수수 등으로 구속된 황광위 전 궈메이그룹 회장은 물론 중국 국영 해운회사 코스코, 페트로차이나와 쿤룬에너지 등 3대 국영 정유회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CIJ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UBS, 크레디트 스위스 등의 서구 대형은행과 회계법인이 유령회사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ICIJ는 조세회피처 내 유령회사 설립과 계좌 개설을 도와주는 회사 '포트쿨리스 트러스트넷'과 '커먼웰스 트러스트 리미티드'의 내부 기밀자료 250만건을 확보해 수개월간 분석한 결과 중국 본토와 홍콩에 주소를 둔 고객 약 2만2천 명과 대만 고객 1만6천 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다수 이름이 중국 철자가 아닌 로마자로 표기돼 있어 매우 어려움을 겪었으나 회사 설립 때 여권과 주소를 제공한 이들도 많아 확인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동 취재에는 중국 언론도 참여했지만 지난해 11월 당국의 경고를 받았다며 그만두기도 했다고 ICIJ는 덧붙였다.
ICIJ는 이날 보도를 시작으로 그간의 취재 내용을 순차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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