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민주당, 안철수 문재인 과연 그들의 선택은?
게시물ID : sisa_483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메라★
추천 : 2/9
조회수 : 14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23 08:19:12

설날이 오기전에 세상이 많이 바뀌어 있을 겁니다. 적어도 정치권에서의 변화를 보면 여러분이 언론을 통해서 '왜곡된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선 문재인의원의 2017년 대선 재도전 의사라고 포장되어 다뤄지고 있는 발언의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좀 들여다 보기로 하죠. 


1) 문재인, 동교동을 향해서 드디어 칼을 뽑다



조중동이라고만 할것도 없는 온 세상 눈가리고 귀막은 언론들이 문재인의 발언을 '대통령병'으로 몰아가는 행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사실상 정체성을 MB의 지지기반과 유사하게 두고 있는 안철수가 모호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정치,지역기반을 잠식하려는 야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영남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호남을 잠식해 들어가야만 홀로설 수 있다는 계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MB가 집권하기전, 또 집권후에 골몰했던 부분도 바로 이부분이었습니다. 


MB를 지원했던 대형교회등의 기독교세력을 품으면서 영남에서 박근혜와는 차별되는 성향의 지지자를 결집하고 , 그리고 야당성향의 시민들을 역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수많은 시도끝에 그들은 '안철수'라는 인물을 발굴했고 정말 치밀하게 키워왔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지난 글에서 여러차례 이야기 했습니다. 법륜이 어떻게 이재오와 연결되어있는가, 이상득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의 관계 그리고 자승이 사이비종교단체인 법륜의 정토회를 어떻게 불교단체로 승인하게 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해드렸습니다. 


그들의 내막을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제가 의도하는바 목표가 법륜이나, 안철수따위의 몰락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이 제가 설명해드리는 글에서 그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실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뭏튼 안철수는 2012년 대선후보 결정과정에서 부터 민주당을 통째로 집어삼키려는 야심을 드러냈었고, 그것에 반발한 문재인측이 얼마전에도 협상과정을 일부 공개해서 그들을 당혹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0596960  - 안철수, 대선후보 사퇴후 ‘文 지원’ 조건으로 “공동신당 창당·전권 요구했다”


문재인을 야당 대통령후보로 옹립해주는 조건으로 민주당이 무조건 안철수에게 투항하라, 차기를 보장하라 하는 식의 조건들은 얼핏 안철수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요구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보다는 MB세력이 야당을 완전히 집어삼키는 야욕이라고 봐야합니다. 



2) 잔머리만 쓰는 동교동, 민주세력의 암적 존재들


그것을 일부는 알면서도, 동교동의 이희호와 그의 집사 박지원 그리고 그들을 중심으로한 민주당의 실체적 지역기득권은 안철수를 택했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이 패배하자 이희호는 문재인을 만나서 '한번더 하실 수도 있는데...'라면서 위로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속내가 아니고  사실은 이번에 실패하면 물러나라는 동교동의 종용과 압박이었습니다. 


그들로서는 '안철수'라는 신선한 곱등이가 있으니 민주당내에서 껄끄러운 세를 가지고 있는 '친노'와 문재인을 굳이 지원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들은 노무현이 2002년 대통령후보로 갑자기 등장하였을때 후단협등을 뒤에서 비밀리에 지원하여 노무현의 낙마를 유도했던 바로 그들입니다. 이희호와 박지원 특히 박지원은 아바타를 조종하는데 능숙한데 그들의 경쟁세력이었던 동교동의 구 가신들 '권노갑, 한화갑'등을 제거할때 박지원은 '정동영'이라는 아바타를 내세워서 젊은 의원들의 퇴진요구로 포장했습니다. 

 

 

권노갑이 발굴해서 키워준 정동영은 권노갑을 배신했다

 

그게 먹혀서 권노갑은 권력을 잃었고 정동영은 급부상합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박지원과 이희호가 있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8&aid=0000037979  - '동교동 2선후퇴론' 파장


또 정동영이 '노인폄하발언'으로 인기를 잃자, 그들은 새로운 아바타를 발굴합니다. 자신들은 전면에 나서면 곤란하니까 항상 이런식으로 얼굴이 좀 받쳐주는 젊은 의원을 내세워서 수렴청정을 해왔는데 그것이 '김민석'이었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점은 2002년 바로 그때에도 이 김민석이 후단협의 선두주자로 정몽준신당으로 포르르 날아갔던 바로 그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2002년 노무현을 배신하고도, 재기에 성공했던 김민석 그 배후는?

 

그런데 그런 전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전 민주당의 세 결집과정에서 갑자기 '최고의원'으로 등극을 하더니 한때 당대표자리를 맡느니 마느니 하는 단계까지 나아갑니다. 그러다가 2002년의 기억을 또렷하게 가지고 있는 친노의 반발로 김민석은 밀려나고 선거법위반으로 묻히고 맙니다. 


그럼 그때 김민석이 다시 정치적으로 재기하고 갑자기 힘을 얻을 수있었던 배후는 누구였을까요? 저는 이희호와 박지원으로 봅니다. 이희호여사는 단순히 DJ의 배우자가 아니라 정치적 동지로서 권력을 양분했고 지금도 자신의 지분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리하는것이 박지원이고 박지원은 교묘하게도 DJ정부시절부터 자신이 직접 나서지않고 항상 '정동영'이나 '김민석'같은 아바타를 내세워서 정치해왔습니다. 


이들의 잔머리는 성공적이었다기 보다는  민주세력을 끊임없이 좌절시켰으며 퇴행시켜 왔습니다. 이들이 과거 민주화에 또는 DJ정부의 성립에 어떤 공헌이 있었을지라도 이제는 좀 퇴장해 주어야 할 세력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민주당의 주류로서 이들이 힘을 쓰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 아니겠습니까?



3) 안철수는 동교동의 곱등이인가? MB의 곱등이인가? 


안철수라는 인물 그자체는 무능력 그자체임은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안철수와 오래 일해본 주변인물들이 모두 좌절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올 지경이니 말입니다. 


다만, 그를 키워낸것은 이명박세력이었고 청와대를 등에 업고 안철수는 경력세탁에 이미지까지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창당이나 대선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MB처럼 종교단체 (법륜의 정토회)를 등에 업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실체를 마치 동교동은 모르는 척이라도 하듯 안철수여 민주당에 들어와 우리의 곱등이가 되라 라고 틈만 나면 구애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철수와 이희호여사의 만남 - 새로운 기생관계(?)

 

그것은 아마도 정치의 속성, MB가 키웠어도 우리의 곱등이가 되면 얼마든지 MB를 배신할 수있을 것이다. 게다가 안철수 너는 민주적 시민들의 우상으로서 야당의 탈을 뒤집어 쓰고있지 않느냐? 이런 배짱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안철수는 처음부터 호남을 기반으로한 민주당과 손잡을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다고 봐야합니다. 오히려 그가 지금 진행하는 창당과 정치일정은 민주당을 궤멸시키기 위한 수순입니다. 


그가 창당을 진행하자 안철수를 향한 동교동의 구애, 그것이 동교동이 임시로 내세운 김한길, 전병헌의 지도부의 목소리이기도 하지만, 그 구애는 더욱더 애절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철수가 우리와 함께 하려고 하기 보다는 의원을 빼내가고 호남의 지역기반을 강탈하려는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 말입니다. 


머리가 그것밖에 안돌아가니 민주당의 지역기득권 세력은 안철수가 아니라도 언젠가는 망해버릴 것입니다. 불행한것은 그나마 의원이 다수 있는 야당의 중심이 민주당이라는 것입니다. 그게 민주시민들에게는 불행중의 불행인 것이지요. 



4) 문재인 정치인이 되다


문재인의 이번 '1219 끝이 시작이다' 출간과 대통령에 재출마 할 수도 있다는 선언은 그가 지난 대선 동교동 기득권에 발목잡힌 '대리인'으로서가 아니라 스스로 홀로선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하는 선언입니다. 


이제 비로서 문재인은 노무현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1219 끝이 시작이다

 

문재인이 대선이 끝난뒤 동교동의 압력, 그러니까 김한길과 그 수하들이 수시로 떠들어 대었듯이 의원직 사퇴하고 조용히 은퇴하라는 종용에 굴하지 않았던 것은 그가 권력욕에 쩔어 있는 인물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은퇴하게 된다면 친노세력은 민주당내에서 '절멸'하고 결국 MB와 민주당의 지역기득권만 남아있는 당으로 변화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결국 '노무현의 정치적 죽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던진 메시지, 대선에 다시 재도전 할 수도 있다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의 발언은 동교동에 던지는 메시지 입니다. 민주당에 흡수될 마음이 전혀 없는, 오히려 민주당을 집어 삼키려는 안철수 신당 (MB신당)에 미련을 버리고 다시 손잡고 박근혜 정권에 맞서서 싸우자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민주당기득권, DJ세력이 그렇게 하는것은 안철수도 MB의 세력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차별화하는 것까지를 포함한 것입니다. 

 

이제 그들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인지하고 그들과 싸워나가자 하는 주장입니다. 

 

 

노무현의 길을 걸으려는 문재인

 

만약 민주당의 주류기득권이 문재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문재인과 친노무현세력은 독립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양자택일하라는 정치적으로 아주 강한 메시지를 던진것입니다. 

 

이제 남은것은 동교동의 선택입니다. 문재인에게도 버림받고 안철수에게는 물어뜯기면서 호남의 자민련으로 멸망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 아니면 DJ의 유산을 안고있는 적자로서 아직은 현실적인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문재인을 도울것인가. 

 

그것은 그들의 선택입니다. 만약 그들이 문재인과 다시 손잡는다면, 단지 문재인과 친노를 제거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민주당 지도부 김한길과 전병헌은 곧 끌어내려지겠지요.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만 보면 민주당 주류기득권이 무엇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안철수와 안철수에 기댔던 자들의 죽음은 문재인의 정치인으로서의 부활이고 노무현의 부활입니다. 그때에서야 비로소 거대한 적들 이명박과 박근혜세력에 맞서서 싸울 힘을  민주세력은 다시 갖게 될것 입니다. 

 

문재인의 용기는 시의적절했고, 박수받을만한 것입니다. 

 

출처: 드루킹이 보는 요즘의 세상(5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