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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83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심없는농심★
추천 : 38
조회수 : 16647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1 10:53: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0 23:28:55
내가 진짜 먹는건 안가리는데 왠만해선 욕도안하는데 너무너무 억울해서 진짜 글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기숙사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신라면 블랙과 참치마요네즈 김밥 샀음.
내가 신라면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상당한 기대에와 설렘을 가지고 있었음.
딱 개봉해보니 스프 두개가 반겨주는데 오메 시바 이게 1500원 컵라면이구나 싶었음.
내 공허한 위장을 채워줄 친구를 따뜻한물로 촉촉히 적셔준뒤
뚜껑을닫고 어머니의 산고의 고통보다긴 4분을 기다리고있었음.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었던 터라 참치마요네즈 먼저 개봉해서 미각을 돋군뒤 젓가락을 뜯었음
기대에 부풀어서 국물 한사발 들이키는데 아니 무슨 양파즙 맛이 나는거임
개씨빨찐짜 맵지도 않고 구수하지도 않고 양파즙맛에 마늘건데기 버섯등등
흥분에 휩싸여 몇번 먹다가 버렸음 너무 열받는거임 첫끼인데 이따위 음식을 제공받다니
농심이새끼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비만걱정을위해 식욕억제제를 개발한게 틀림없음
분명 내 위장은 비엇는데 대장안의 똥덩어리까지 입으로 역류할 느낌이옴
진짜이건 아니다 싶어 나의 기숙사 친구 참맛후랭크로 위장을달랜뒤 겨우겨우 떨리는손으로
말해주고싶음
딱 한마디 "신라면 블랙 먹지마세요" 개씨벌 농심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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