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20610174306448&p=ohmynews 경찰이 '6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진을 막고 참가자들을 연행했다.
6월 민주화운동 25주년을 맞아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민족민주열사 범국민추모제가 끝난 후 참가자 2000여 명은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민중올레)을 시작했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한 후 백혈병 등 불치병을 앓고 세상을 떠난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구 삼성본관을 향했던 행진대열은 이후 청와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까지 갈 예정이었던 행진대열은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차도로 내려오지 못하게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5명이 연행돼 경찰버스에 실렸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이 경찰에게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후에도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 더 많은 연행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열은 오후 5시 30분 현재 청계광장 인근에서 경찰 병력에 의해 막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