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134일째를 맞는 MBC의 김재철 사장이 "반드시 2014년 임기까지 채우겠다"고 재차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MBC는 11일 오전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며 "김 사장은 2014년까지 임기는 반드시 채울 것이며,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MBC는 김 사장이 "현재 최우선 과제는 노사관계 정립이며, 재임기간동안 인사권과 경영권을 확고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빛과 그림자', '나는 가수다2' 등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콘텐츠 생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본부별로 필요한 인력의 수요를 파악해 수시로 충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2 런던 하계올림픽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MBC 특보는 "올림픽 방송은 MBC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회사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라며 "김성주, 박은지 등 MBC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과 최근 방송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 등이 런던올림픽 방송에 나선다"고 홍보했다.
또한 MBC 노조가 언론노조를 탈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MBC는 "노조는 지난 1월 말 회사에 대해 공정방송을 실천하지 않았다는 명분을 내걸고 파업을 시작했지만, 정작 회사에 노조가 그동안 보인 행태들은 공정방송과는 거리가 먼, 정치적인 행보였다"며 "정치지향적인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에 빠져나온 것에서부터 공정방송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MBC 노조를 비판했다.
한편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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