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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有) 콤비물 덕후가 추천하는 콤비물 11선
게시물ID : movie_48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6o1
추천 : 11
조회수 : 133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5/09/10 1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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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출처: BGM 저장소 - Pitbull - Back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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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http://static.rogerebert.com/uploads/movie/movie_poster/shaun-of-the-dead-2004/large_ssY4EvRvufUZooNq1buRUrW7lCX.jpg

영국의 팀 버튼 -조니 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 주연의 코믹 액션 좀비물.

무료하기 짝이 없는 삶을 살던 주인공 <션>이 갑작스럽게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을에서 
절친과 함께 힘을 합쳐 전 여친과 어머니를 구해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한다는.. 
극히 진부한 좀비서바이벌 스토리라인이긴 한데, 영국 영화 특유의 병맛 블랙코메디로 
영화 내내 기발하게 정통 좀비물을 패러디하면서 웃음을 주죠.

영화 자체도 그냥 무조건 개그물만이 아니라, 좀비물이란 타이틀에 알맞게(!) 잔인하고
중간 중간 감동과 눈물까지 줘서 좋았어요.

별점을 준다면 <8.5/10>



2. Man from U.N.C.L.E (2015)

http://newsshaft.com/wp-content/uploads/2015/08/The-Man-from-U.N.C.L.E.png
(외국에 있어서 미리 봤어요!)

아직 한국에 개봉한 작품은 아니지만 혹시 볼 생각 있으신 분 계시다면 기대하시라고 올려요. :)

세계 2차 대전 후 냉전 중인 러시아와 미국. 

미스테리한 악의 조직의 수장 빅토리아는 핵무기를 확산하기 위해 러시아 엔지니어를 납치하고,
무뚝뚝한 러시아 KGB 요원 일리야 <아미 해머>와 바람둥이 CIA 요원 나폴레온 솔로 <헨리 케빌>는 
일시적으로 손을 잡고 납치된 엔지니어의 딸 개비와 힘을 합쳐 조직을 추적하는데..

사실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미 해머랑 헨리 카빌 나온다길래 보러간건데, 
알고보니 1960년도에 전국적으로 덕후몰이를 했던 드라마를 다시 리메이크한거.. (어쩐지 덕심을 자극한다 싶었지ㅋㅋ)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호흡도 호흡이었지만 (머릿속엔 그냥 슈퍼맨과 윙클보스 형제일뿐..)
OST 와 카메라 연출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약간 재즈 풍의 OST 와 만화같은 컷이 자주 나왔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두가지 단점은 1) 영화가 좀 늘어지고 2) 스토리가 중구난방으로 튀어요.
그래도 별점을 준다면 <7/10> 정도.



3.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Wild Wild West: 1999)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3/31/Wild_wild_west_poster.jpg

어릴 적 진짜 좋아해서 비디오가 줄줄 늘어날때까지 봤던 영화.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한 자유로운 영혼 웨스트 대위 <윌 스미스>와 4차원 정부요원 아테머스 고든 <케빈 클레인>이
대통령을 납치해 정부를 정복하려는 괴짜 과학자 알리스 러브리스 박사를 저지하는.. 뭐 대충 이런 내용인데,

하도 오래전에 봐서 잘은 기억 안나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되게 코믹하고 판타지 스럽게 그려졌던 걸로 기억해요.
괴짜 과학자는 하반신이 없어서 뭐 이상한 거미기계 같은거 장착하고 다니고, 케빈 클레인은 막 여장하고 돌아다니고ㅋㅋㅋ

맨 인 블랙 만든 감독이 연출했다고 들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흡사합니다. 유쾌 상쾌 통쾌! 

윌 스미스와 케빈 클레인의 호흡도 좋았구요.
딱 자기들과 어울리는 역을 맡았다는 느낌.

별점을 준다면 과감히 <9/10>




4. 맨 인 블랙 시리즈 (Men in Black: 1997 ~ 2012)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f/fb/Men_in_Black_Poster.jpg

콤비물에 맨 인 블랙이 빠지면 섭하죠?

비밀리에 운영되는 외계인 감시기관 (MIB) 의 두 요원이 지구 곳곳에 인간으로 변장하고 살고 있는 외계인들을 감시하고
불시착한 불법 거주 외계인들을 응징해 지구의 평화를 지켜내는게 주된 내용.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이 영화로 인해서 내 안의 콤비물이 정의되었다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

보통 콤비물 보면 윌 스미스 같이 막 자유분방하고 비글마냥 이리 날뛰고 저리 날뛰는 역에 몰입하는 편인데, 
맨 인 블랙에서만큼은 토미 리 존스의 무뚝뚝한 K 요원을 굉장히 좋아해요. 

역시 콤비 물은 한명은 비글이고 한명은 모아이석상st의 무뚝뚝남이어야 그 케미가 사는 듯!

개인적으로 2편은 그저 그랬고 3편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어요.
전체적으로 유쾌통쾌상쾌 3쾌 분위기인데 묘하게 ost 로 눈물빼는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매 시리즈마다 마지막 장면에 헉 하게 만드는 반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2편 반전이 제일 좋았어요.

별점을 준다면 1편 <8/10>, 2편 <5/10>, 3편 <8.5/10> 정도?



5. 나쁜 녀석들 (Bay Boys: 1995)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a/a8/Bad_Boys.jpg

마이애미의 마약 수사반에서 일하는 경관 라우리 <윌 스미스>와 버넷 <마틴 로렌스>. 
어느날 경찰서 증거물 보관 창고에서 다량의 헤로인이 사라지고, 내부 소행을 의심하는 마약반 반장의 명령아래
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사실 이건 추천물은 아니에요. 근데 워낙 유명한 콤비물이라 넣은거..

원래 버디캅 (Buddy Cop) 영화 진짜 환장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저와는 안 맞더라구요ㅠ
보려고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단 한번도 마지막까지 보지 않아서 별점은 못 주겠네요.

유일하게 남는건 Bad boys, Bad boys - Whatcha gonna do? 라는 중독성있는 메들리뿐..



6. 핫 퍼즈 (Hot Fuzz: 2007)

http://ecx.images-amazon.com/images/I/51FSv-J-fNL._SX940_.jpg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 콤비는 사랑입니다! :) 

드물게 두 양반이 정상인으로 나오는 영화 중 하나인데 (심지어 사이먼 페그는 엘리트로!)

너무 특출나게 뛰어나 다른 경찰들을 비교대상에 올리는 바람이 시골 변두리 지방으로 좌천당한 엘리트 경감
니콜라스 엔젤 <사이먼 페그> 이 어리숙하지만 착한 시골 경찰 대니 버터맨 <닉 프로스트> 와 파트너를 맺어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가장한 연속 살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게 주된 내용이에요.

처음엔 사이먼 페그가 엘리트로 나온다니 너무 이질감 느껴져서 당황했었는데; 
자꾸 엘리트 엘리트 거리니까 후반부엔 진짜 멋있어 보이는 착시현상이.. 
물론 닉 프로스트는 처음부터 매력철철이었구요.

반전도 쏠쏠하고, 재밌게 봤던 영화!
무난무난 흠잡을 곳이 별로 없어서 별점을 준다면 <9/10>




7. 러시아워 시리즈 (Rush Hour: 1998 ~ 2007)
http://static1.squarespace.com/static/5206d042e4b0f09210e7fcbe/t/520feb67e4b0c36e7d250e47/1376775016333/rush-hour-2-movie-poster-2001-1020550580.jpg


역시 콤비물에 러시아워가 빠지면 섭하죠.

LA에서 납치당한 홍콩 고위관리인의 딸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파견된 홍콩 강력반 형사 리 <잭키 찬> 가 
사고뭉치 LAPD 경찰 카터와 힘을 합해 딸을 구출하는 내용. 

카터가 진짜 상상 초월할 정도로 비글미가 넘치는 반면 리는 진중하고 조용조용 하다가도 나중에 카터한테 물들어 
비글이 되어가는 모습이 되게 재밌었어요. 싸우는 방식도 재밌는게 박력있게 무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리 뒤에서 
입으로 1개 군단 쓸어버리는 카터!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할 스토리가 없어서 2편, 3편 나와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시리즈인듯.
(물론 1편이 제일 재밌긴 하지만요.)

별점을 준다면 무난하게 <7.5/10>




8. 샹하이 시리즈 (Shanghai Noon: 2000 ~ 2003)

http://static.tvtropes.org/pmwiki/pub/images/shanghai_noon.jpg

윌 스미스 못지않게 성룡도 진짜 콤비물 많이 찍는것 같아요ㅋㅋ

1881년 베이징 자금성. 12살박이 황제와의 정략결혼을 거부하다 교활한 영국인 <제이슨 코너리>에게 속아 미국으로 유괴당한
공주 페이페이 <루시 리우>. 금을 요구하는 납치범에게서 공주를 되찾아오기위해 황실 경비대원 장 웨인 <성룡>이 파견되고,
장 웨인은 미국 여정 중 사막의 무법자 로이 오배넌 <오웬 윌슨>에게 습격당하게 되는데..

사실 다른 콤비물보단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작품이죠. 북미에서도 그닥 흥행하진 못했던 걸로 알아요.
하지만 둘의 콤비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성격 면에서 러시아워랑 비슷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그래도 콤비물은 재밌으니까!

냉정하게 별점을 준다면 <6.5/10>

(갈수록 점점 평이 짧아지는 것 같은건 그냥 착각입니다. 절대 당이 떨어져서라던가 당이 떨어져서 그런건 아니에요.)



9. 21 점프 스트리트 (21 Jump Street: 2012)

http://www.sonypictures.com/movies/21jumpstreet/assets/images/onesheet.jpg

80년도에 조니 뎁이 출연했던 TV 드라마를 영화화 시킨 작품인데, 신분을 위장해 고등학교에 잠입수사하는 경찰 둘에 대한 이야기에요.
근데 막상 입학해놓으니 위장 정보가 섞여버려서 서로의 성격과는 정 반대되는 반에 들어가게 된다는 병맛 스토리ㅋㅋㅋ
채닝 테이텀은 전형적인 피지컬 괴물인데 무슨 물리/화학 수업같은것만 듣고 조나 힐은 지력만렙인데 피지컬 요구하는 운동팀같은거
들어가게 되고ㅋㅋㅋ

영화 내내 반전매력을 뿜어내는 캐릭터들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좀 중구난방이라 아쉬운 느낌이 
있는데 두 배우들이 진짜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더더욱 시원하게 망가져 주셔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별점을 주자면 <8/10>정도.



10. 셜록 홈즈 시리즈 (Sherlock Holmes: 2009 ~ 2011)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8/86/Sherlock_Holmes_Soundtrack.jpg

셜록 홈즈야 뭐 유명하죠? 
괴짜 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충실한 보조 왓슨 박사. 

개인적으로는 BBC 드라마가 더 좋긴 하지만 영화도 볼 만 하더라구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특유의 괴짜 연기도 좋았고, 
주드 로의 깐깐하고 예민터지는 왓슨 역도 좋았습니다.

짧은 영화라 딱히 큰 인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냥저냥 소소하게 볼만 했던 영화.
별점은 <7/10>. 





11. 13 구역 (District 13: 2004)

http://www.gundarn.co.uk/gundarn/wp-content/uploads/2014/05/District13.jpg

프랑스 액션 영화인데요, 원제는 <Banlieue 13>이에요. 

피에르 모렐 감독작인데 영화 내내 현란한 파쿠르 액션을 자랑합니다. (엑스트라 1조차도 막 건물 쓩쓩 날아다니고 차 뛰어넘고 난리나요.)
그리고 파쿠르의 창시자(!) 인 다비드 벨이 무려 메인 주인공 역으로 나옵니다.

의외로 스토리가 되게 난잡한데..

2013년 프랑스, 한 슬럼가의 범죄 상승률이 통제 불가능 할 정도가 되자 정부는 거대한 벽을 쌓아 
구역 자체를 고립시켜버리는데, 그로 인해 13구역이라 이름지어진 곳은 범죄 조직 두목 <타하>의 독재 아래 범죄 소굴이 되어버린다.

13구역에 여동생과 거주하는 소시민 (하지만 빌딩을 날아다니는) 레이토 <다비드 벨>는 어느날 타하의 마약을 훔쳐 하수구에 흘려보내게 되고,
치열한 추격전 끝에 경찰에게 타하를 넘기는걸 성공하지만 부패한 경찰은 타하를 풀어주고 되려 레이토를 감옥에 넣어버린다. 그리고 분노한 
타하는 레이토의 여동생을 납치해 소굴로 끌고 가 버린다.

6개월 후, 

폭탄을 운송하던 차량이 13구역에서 타하 일당에게 탈취당하는 바람에 정부 특수요원 다미앙 <시릴 라파엘리>은 
정부의 주선 하에 13구역을 잘 아는 레이토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감옥에 위장 잠입하게 되고, 어찌저찌 하다 둘은 힘을 합해 
여동생과 폭탄을 되찾기 위해 타하를 찾아가게 된다.  

.
.

뭐 대충 이런? 

길고 긴 스토리지만 사실 별거 없어요.
그냥 날아다니고, 날아다니고 - 또 날아다닙니다. 
날아다니다 중간중간 사람 때리는게 다에요.

액션도 좋고, 두 배우 비쥬얼도 훈훈하고, 늘어지는거 없이 속전속결이긴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건..
두 캐릭터 다 성격이 너무 비슷비슷하고 피지컬 스탯도 비슷해서 딱히 케미가 사는 콤비물이라기보단 그냥 정예부대?같은 느낌이랄까..
골라보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냥 둘 다 너무 멋있는 역으로 나와서 인간적인 역할을 해 줄 사람이 부족했어요ㅠ

그래도 재밌긴해요! 꽤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아직도 몇몇 장면은 선명히 기억나네요.

별점을 준다면 <8/10>. 
2편도 나왔다는데 그건 아직 안 챙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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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정도!

사실 리썰 웨폰이라던가, 쇼생크 탈출이라던가, Se7en 이라던가 - 더 추천하고픈 영화는 많지만 
덕력 고갈로 여기서 그만 해야 겠습니다.. 

대부분 유명한 영화들이라 다들 이미 보셨을것 같지만.. 그래도 글 쓰면서 저도 다시 추억 되살리고 좋았어요. :)

아, 그리고 혹시 추천할만한 콤비 물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고마울것 같아요!
왠만한 콤비 영화는 다 봐서 이제 볼 게 없거든요ㅠㅠ

스압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출처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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