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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isik_48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masid
추천 : 1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11/16 21:40:32
안녕하세요 22세의 남아입니다,
요번학기에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복학한지 얼마 안 되었을때, 전과까지 한지라 친구도 없는마당에
한 여학우가 말을 걸어오더군요.
당시에 친구도 없고, 알고보니 집이 같은 지역이라서 집에좀 데려다 달라길래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렇게 몇일 데려다 주다보니... 이게 당연히 데려다 줘야하는지 알고,
차에 먼저 가서 타고있습니다 ㅡㅡ;
집에서 학교 한번 왕복하면 기름값 6~7천원가량 들어갑니다..
헌데 갸네집까지 갔다가 우리집으로 오면, 한 8~9천원가량 들어가고
시간상으로는 20분정도 더 걸리더군요..;
이게 하루이틀이면 그러려니 넘어가겟지만,
2학기 시작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계속 되었습니다ㅜ
뭐 기름값 그거 얼마나 된다고 투덜거리냐,, 이런분들 분명있으시겠지만,
제가 돈이 많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이런글도 안 올립니다.
저 학교 끝나면 아르바이트 가야하고, 아버지도 평범한 회사원 이시고,
누나또한 대학생이어서 조금 빠듯하게 사는 집안입니다..;
제가 조금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제 차에 있는 인형이라던가, 에어컨, 오디오를 남이 만지는걸
싫어하거든요..
오디오 잘 듣고 있으면 지가 딴걸로 바꾸질 않나..;
인형만지다가 제자리에 놓지도 않고 그냥 내리질 않나..;
본인도 미안한 감정을 느꼇는지, 자기 월급받으면 밥한번 사준다 하더군요.
헌데 여자친구 보면 미안한 감정도 들고 그래서 당일날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얼마전에도 둘이서 술한잔 하재길래,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나중에 먹자고 핑계댄적이 있고요~
군대가기전부터 계속 사귀었던 여자친구인데, 학교 끝나고 매일 집에 데려다 주는거 알면
난리납니다 ㅡㅡ;
(참고로 여자친구도 데이트 끝나면, 피곤할텐데 먼저 들어가 쉬라하고, 버스타고 가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참.. 그리고 제가 군대가기 얼마전 한 할머니가 짐을 너무 많이 들고 혼자서 걸어가시길래, 차를 세워서
집 근처까지 데려다 드리다가 앞차를 살짝 받은적이 있습니다..;(범퍼가 깨진것도 아니고, 살짝 도장만까진정도로..;)
근데 그 할머니가 병원에 눕는바람에, 한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께서 다신 가족외에 다른 사람태우는일 없도록
신신당부를 하셨고, 지금도 간혹 그런얘기를 하실때마다 가슴이 쓰리네요.ㅜ
정말 이 친구한테는 좋은감정도 없고, 어쩌다 보니 매일 집에 데려다 줘야하는 그런 신세가 되버렸는데
그렇다고 기름한번 넣어준적도 없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묻고 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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