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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뒷통수도 잘치는구나..
게시물ID : gomin_483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Ω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23 20:49:03

제 친한 오빠가 연애 끝에 결혼할거라는 소식을 저번달에 접했습니다.

몇번 그 언니를 뵌적이 있었는데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근데 알게모르게 좀 여자의 직감?이랄까 좀 걸리는 것이 있어서 오빠한테도 애기했었어요.

하지만 그 둘의 일이지 제가 그것도 제3자가 끼어드는게 옳지 않은것 같아서 그냥 충고만 하고

지켜보다가 어느새 제 기억속에 사라졌었습니다..


근데 저번달에 그렇게 기쁘게 내년 3월쯤에 결혼할꺼라고 결혼식장도 알아봐야지~ 하면서 기뻐했던 오빠가

돌연 결혼 없었던 일로 할꺼라고 애기하더라구요... 

그 언니가 좀 과거가 그렇더라구요. 몸도 판 적도 있고 낙태도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요즘 몸파는 사람 사는사람 많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결혼한다고 행복하다고 헤벌레 하고있던 오빠가 식욕도 상실하고 ㅜㅜㅜㅜㅜ 죽지못해 사는 거 같아 정말 안쓰럽더라구요.

근데 동시에 되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연애하면서 철저히 숨겼다가 소문을 듣고 알게된거기 떄문에...

혹시 제가 사랑하는 사람도 이런 일을 저지른 파렴치한 남자는 아니겠지... 싶고.


괜히 마음에 답답해져서 글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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