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한 오빠가 연애 끝에 결혼할거라는 소식을 저번달에 접했습니다.
몇번 그 언니를 뵌적이 있었는데 사람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근데 알게모르게 좀 여자의 직감?이랄까 좀 걸리는 것이 있어서 오빠한테도 애기했었어요.
하지만 그 둘의 일이지 제가 그것도 제3자가 끼어드는게 옳지 않은것 같아서 그냥 충고만 하고
지켜보다가 어느새 제 기억속에 사라졌었습니다..
근데 저번달에 그렇게 기쁘게 내년 3월쯤에 결혼할꺼라고 결혼식장도 알아봐야지~ 하면서 기뻐했던 오빠가
돌연 결혼 없었던 일로 할꺼라고 애기하더라구요...
그 언니가 좀 과거가 그렇더라구요. 몸도 판 적도 있고 낙태도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요즘 몸파는 사람 사는사람 많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결혼한다고 행복하다고 헤벌레 하고있던 오빠가 식욕도 상실하고 ㅜㅜㅜㅜㅜ 죽지못해 사는 거 같아 정말 안쓰럽더라구요.
근데 동시에 되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연애하면서 철저히 숨겼다가 소문을 듣고 알게된거기 떄문에...
혹시 제가 사랑하는 사람도 이런 일을 저지른 파렴치한 남자는 아니겠지... 싶고.
괜히 마음에 답답해져서 글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