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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성수기 시즌 개봉하는 주요 개봉작 10편.jpg
게시물ID : humorbest_483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러디즘
추천 : 44
조회수 : 1786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1 20:45: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1 11:59:05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월 28일 개봉/ 소니) 21세기 최고의 블록버스터 프렌차이즈 중 하나였던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말끔하게 진행된 리부트가 아니라 샘 레이미 감독과 제작사의 갈등으로 어쩔수 없이 새로 시작하게 된 시리즈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500일의 썸머'의 신예 마크 웹 감독의 기용과 할리우드의 젊은 대세 배우인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의 캐스팅 등 과감하고 적절한 섭외로 우려를 기대로 전환시겼으며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기존 샘 레이미 표 스파이더맨과의 확실히 차별화된 면모(웹슈터 등장, 피터 파커의 깐죽거리는 성격)와 3D에 특화된 액션 장면들이 대중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는 우려가 전혀 없이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음. 지난주 미국에서 최초 언론 시사회가 있었는데 엠바고가 걸려있어 정식 리뷰가 없지만 몇몇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보다 낫다는 등 호평을 날림. 무엇보다 3D 영화 시대에 너무나도 특화된 블록버스터라는 점이 이 영화의 최대 강점. 거기에 어벤져스가 이미 700만명을 동원한 대박을 터트린 시점이라 현재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호응과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 국내 흥행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거기에 최근 개봉한 프로메테우스가 저조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당초 6월 중순 개봉예정이던 지아이조2가 내년으로 개봉이 연기됨에 따라 사실상 맨인블랙3 이후 한달 이상 블록버스터 가뭄이 생기게 되었고 이러한 블록버스터 가뭄이 어메이징 스피이더맨 개봉시 어마어마한 반동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거기에 6월 14일에 감독과 주연배우 내한 홍보까지 있고 이미 어벤져스로 국내 흥행 대박을 터트린 소니가 배급하는 작품이므로(할리우드 직배사 중 소니가 국내 배급과 홍보, 흥행전략에 가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임) 어벤져스에 이은 연타 흥행을 노리고 이 작품도 어마어마하게 밀어줄 것으로 보임.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하기까지 3주 동안 극장가를 독식하며 상당한 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2. 연가시 (7월 5일 개봉/ CJ) 코리아-차형사(그 이전까지 거슬러 가면 7광구-마이웨이까지)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분위기가 암울한 CJ에서 그나마 여름 시즌 가장 높은 승산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너무 막강한 경쟁작 들 때문에 개봉일 고심에 애를 먹었으나 현재 확정된 라인업을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포진임. 당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7월 2일 개봉이었고 연가시는 7월 12일 개봉으로 딱 한주 간격으로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사이에 끼는 형국이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6월 28일로 일주일 개봉을 앞당김으로써 연가시도 7월 5일에 개봉하게 되어 다행히 다크나이트 라이즈와는 텀을 2주로 벌리게 됨. 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는 한주차 개봉으로 정면승부가 불가피하고 현재로서는 승산이 매우 낮음. 그렇다 하더라도 성수기 개봉이기 때문에 박스오피스 2위로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릴수 있다는 계산인듯함.(솔직히 더 나은 선택의 여지가 없음) 운이 좋아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실망스러운 완성도로 나온다면 그 반사이익으로 상당한 흥행도 기대해볼수 있음. 특히 최근에 '연가시 웹툰'이라는 획기적인 마케팅 방벙이 신의 한수로 작용하고 있음. 이 연가시 웹툰이 10대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덕분에 상당한 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보았고 예고편이나 시놉시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던 여론도 연가시 웹툰을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기대감의 반응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임. 영화사 내부적인 의견은 크게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좋다는 등 좋은 소문이 꽤 많이 퍼져있는 작품이라 완성도도 기대해볼만한 함. 의외의 흥행 대박도 노려볼 수 있는 다크호스. 3. 500만 불의 사나이 (7월 19일 개봉/ CJ) 전혀 흥행에 대한 기대가 없는 CJ의 버리는 카드. 언제 개봉해도 망할거 그냥 다크나이트 라이즈랑 같은날 개봉하는 과감한 선택을 함. 사실상 버리는 카드나 다름없는데도 제작비는 25억 원 정도로 엄청 싸게 찍었다고는 할수 없고 90만 관객 정도 들어야 수익이 나는데 현재로서는 매우 가능성이 낮음. 그래도 워낙에 극장에 많은 관객이 몰리는 1년 중 최대 성수기 시즌이라 의외로 제법 관객이 들 수도 있음. 4. 이웃사람 (7월 19일 개봉/ 롯데) 블록버스터가 박터지는 와중에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스릴러 영화. 200만 관객 정도를 목표로 삼는다면 (영화만 잘빠졌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음. 그러나 감독이 연출 데뷔작이라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 그래도 원작 자체가 워낙 유명한데다 여름 시즌에는 웬만한 완성도의 스릴러-호러 장르라도 중박 이상 흥행은 비교적 수월하게 달성한다는 점 등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함. 그러나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다소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음. 5. 다크나이트 라이즈 (7월 19일 개봉/ 워너) 다크나이트-인셉션 연속 성공으로 사실상 현재 대한민국 대중이 가장 신뢰하는 할리우드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의 올여름 시즌 '끝판왕' 블록버스터. 대다수 대중들이 올 한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작품이며 심지어 외화와 경쟁하는 입장인 한국영화인들조차 엄청난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작품임. 다크나이트-인셉션의 놀란 버프, 어벤져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히어로무비 대세 버프 등 디아3에서 네팔렘 버프 쌓이듯이 연속된 중첩 버프까지 여러개 작용하고 있는데다 영화 자체만 놓고봐도 뭐 2억 5천만불의 제작비에 블록버스터 사상 역대급 캐스팅, 무려 1시간의 아이맥스 촬영, 3부작의 장대한 서사의 마무리 라는 점 등 하나부터 열까지 '특 S급' 랭크를 매길 수 밖에 없는 기대요소들로 도배되어 있음. 특히 영화의 흥행을 결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완성도, 재미, 입소문이라고 봤을때 (놀란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는 올여름 개봉작들 중에서 압도적 원톱이라 할수 있음. 개봉일도 7월 19일로 성수기 대목을 정면으로 노릴수 있는 최적의 시기임. 다만 배급사 워너가 직배사들 중에서도 특히 국내 흥행이나 배급에 소극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불안요소. 배우 내한 홍보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으며 북미에 6월에 개봉하는 자사의 '락 오브 에이지'를 굳이 국내에 8월 2일에 개봉하여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팀킬을 시키는 등 '배급사가 안티'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음. 또한 런던 올림픽도 최종 관객수에서 50만~100만 정도 덜 들게 만드는 요인이 될듯함. 6. 도둑들 (7월 26일/ 쇼박스) 작년에는 고지전, 퀵, 7광구까지 7월말~8월초 대목을 노리는 한국영화 대작이 쏟아져나왔지만 올해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워낙에 막강해 그 어떤 한국영화 대작도 나설수가 없음. 단 한편 '도둑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2012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라 할만한 작품으로 한미 최고기대작이 나란히 한주 간격으로 개봉해 정면대결하는 사상 초유의 극장가 접전이 벌어지게 된 상황. 현재로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다소 우위. 프렌차이즈의 명성에 슈퍼히어로 영화가 대세타고 있는 분위기, 거기에 감독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놀란이 최동훈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다만 캐스팅에서는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도둑들'이 좀더 우위. 특히 다른 쟁쟁한 배우들에 더불어 비교적 신예인 '김수현'도 최근 톱스타로 급성장한 상황이라 여성관객들의 상당한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이 영화가 개봉하는 바로 그 주에 올림픽이 개막하는데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보면 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크게 터지는 점을 볼때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2주차에 개봉하는 것이 엄청난 부담인 상황. 두 영화 모두 충분히 대박날수 있고 쌍끌이 흥행으로 윈윈할 것으로 보이지만 굳이 승패를 가리자면 다크나이트 라이즈 쪽이 여러모로 더 승산이 높음. 물론 결국 관건은 영화의 재미와 입소문에 달린 셈이지만 도둑들의 경우 할리우드의 오션스 시리즈와 얼마나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숙제임.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캐릭터 구성도 그렇고 내용 전개 방식도 그렇고 오션스 시리즈와 너무 닮아 보이는 부분이 많음. 하지만 올 여름 성수기 시즌 할리우드 대작에 맞서는 한국영화의 유일한 대항마 격인 작품이기에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이기든 지든 충분히 만족할만한 대박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최동훈의 전작 전우치가 아바타에 내내 압도적으로 밀리면서도 600만 대박 흥행을 기록했듯이) 7. 토탈 리콜 (미확정 8월 2일 유력/ 소니) 렌 와이즈먼 감독의 역량을 생각할때 그렇게까지 뛰어난 작품이 나올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예고편만 보면 원작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면서도 나름 근사한 SF 세계관과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어 생각보다 높은 기대감과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작품. 이 영화가 개봉하는 주가 다크나이트 라이즈 3주차, 도둑들 2주차인 시점이라 세 작품의 흥행 대결이 이 주에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물론 아직 8월 2일 개봉이 확정된건 아님) 특히 배급사 소니가 올해 제대로 탄력 받고 있어 이 영화의 흥행에도 제법 욕심을 내며 배급과 홍보를 상당히 밀어줄 것으로 보임.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든 작품. 8. 락 오브 에이지 (8월 2일 개봉/ 워너) 워너의 무개념 개봉일 선정으로 같은 배급사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팀킬하게 된 작품. 뮤지컬 영화가 국내에서 대중적 인기는 높지 않지만 이 영화의 경우 캐스팅도 쟁쟁하고 비교적 대중들에 친숙한 8,90년대 락뮤직이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의외의 좋은 반응을 기대해볼만 함. 그러나 앞뒤로 대작들에 둘러쌓인 형국이라 아무리 평가가 좋아도 흥행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고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서로 팀킬로 관객수만 깎아 먹을 것이 우려되기도 함. 9. 리턴투베이스 (미확정 8월 9일 유력/ CJ) 올해 CJ의 가장 큰 근심거리였던 작품.(그 근심은 현재 진행형) 개봉도 전부터 하도 흉흉한 소문(?)이 많아 제목도 바꾸고 나름 분위기 전환에 신경을 쓰고 있음. 그러나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 토탈리콜 같은 작품과 도저히 경쟁이 안될거라 판단해 결국 최대 성수기 시즌이 어느 정도 지난 8월 중순으로 개봉일을 잡음. (참고로 지난 몇년간 7월 중순~8월초 최대 성수기에 CJ는 무조건 대작급 영화를 개봉했었음. 올해는 이 시기를 포기.) 물론 영화의 완성도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도 하고 작년에 최대 성수기 시즌에 개봉한 영화가 아닌 8월 중순에 느즈막이 개봉한 '최종병기 활'이 여름 시즌 승자가 되었듯이 리턴투베이스 역시 의외의 흥행 대박을 터트릴수도 있음. 특히 올림픽 시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리턴투베이스의 개봉일이 나름 명당으로 보이기도 함. 물론 우려대로 작품 자체가 실망스럽게 나온다면 흥행도 폭망이 예상되지만.. 솔직히 감독이나 시놉시스만 봐서는 대부분 전혀 기대가 안된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음. 10. 본 레거시 (미확정/ UPI) 북미보다 일주일 늦은 8월 9일 개봉이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개봉이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나오고있고 9월 개봉설도 돌고 있음. 본 시리즈의 명성 자체가 3편 이후에 생긴거기 때문에 3편 개봉 당시 국내에서 큰 흥행은 못했지만 이번 작품은 국내에서는 시리즈 최고 흥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 맷 데이먼이 빠진 것 때문에 불만이 나오고는 있지만 새로 주인공이 된 제레미 레너가 최근 국내에서 7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미션4와 어벤져스에 연속 출연한 배우이기 때문에 캐스팅의 약점은 사실상 극복된 셈. 거기에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까지 출연하니... 특히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도 전작 못지 않은, 혹은 능가하는 화끈한 액션씬으로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키고 있음. 그런데 이 영화가 8월 9일에 개봉하느냐 아니면 다소 미뤄지느냐에 따라 다른 영화의 흥행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됨. 특히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은 8월 9일이 되면 각각 4주차, 3주차가 되므로 본 레거시가 개봉하면 관객수가 상당히 줄어들 수가 있음. 결국 이 영화의 개봉일이 여름 시즌 흥행의 최종 향방을 가릴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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