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내글 베스트 간거보고 퇴근하자말자 차 기름도 없었는데 존나 밟아서 왔음 집오자말자 오유켜서 확인해보니 베오벸ㅋㅋㅋ 앗싸 조쿠낰ㅋ 이맛에 베오베하는구낰ㅋㅋ
근데 안타까운건 집에 날 반겨줄 여인네가 음써서 오늘도 음슴체ㅜ.ㅜ
저번에 그냥 막 싸지른 글인데 너무 재밌게들 봐주셔서 감사함. 거두 절미하고 바로 시작함.
저번에 특전사 아찌들이랑 같이 훈련한 썰 외에 일병때 천조국성님들이랑 훈련한 적이 있었음. 이번썰은 웃기기보다 그냥 존나 지구방위대들과 딱 한번 훈련해본거라 적어봄
아직도 이 훈련 하는지 모르겠는데 RSOI 인가? 03년 3월 4월인가 그쯤에 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흐릿한데 암튼 뭐 미군 성님들하고 우리 보병아찌들이랑 뭐 같이 훈련하는게 있음
특전아찌들이나 뭐 같이 하는 지역대도 있었겠지만 특공애들 중에 몇몇팀은 이때 대항군이나 적 특작부대 임무를 받음 뭐 쉽게 말하면 존나 나쁜 부칸군(미리 김정일 개새낔ㅋ 김정은개새낔ㅋ) 코스프레 하고 훈련하는거임.
그때 지역대장님이 우리 팀에게 준 임무는 우리는 종심타격이란 이런 작전이 있는데 그거 훈련할겸 우리보고 대항군이란 임무를 내려주심.
육군 전역한 사람들 있으면 알겠지만 훈련하면 존나 짜증나잖슴. 특히 탐색격멸이나 수색할땤ㅋ
대항군이 시발 그냥 시발 딱 한방에 잡혀주면 시발 훈련도 빨리 마치고 시발 휴가도 받고 시발 좋은게 좋은건데 시발
하면서 산타실꺼임 아마..? 맞나?
근데 그거 암? 그냥 훈련받는 쪽은 짜증날진 모르겠는데 대항군하면 존나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쉽게 잡히면 털리는 것도있는데 한개중대가 나 한놈 잡을꺼라고 100명이 내 비트옆으로 수색한다고 대충 휘적휘적하다가 볍신같이 지나가면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때 그것만큼 존나 쾌감있는게 없는듯옄ㅋㅋㅋ 그 친구들은 존나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겠짘ㅋㅋ 물론 속으로 좆뱅이쳐랔ㅋㅋ 하고말임ㅋㅋ
다 커서 공식적인 숨바꼭질 하는 느낌남ㅋㅋㅋㅋㅋ
의외로 편하곸ㅋㅋㅋ 낮엔 하루종일 비트에 숨어서 잠만자다가 밤에 천천히 기어가서 목표물에서 크래카 한방 터트려주면됨ㅋㅋㅋ
일단 우선 나는 천조국 미군 성님들한테 퐌타지가 좀 있었음 실제로 보기전까진 뭐 존나 전투복부터 간지나고 장비들도 초간지나고
그래 시발 저게 군인이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음.
근데 그거 암? 훈련받고 알게 된건데 천조국 성님들.. 진짜 장비 개쩜.. 진짜 쩐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옴
군바리들은 다 똑ㅋ같ㅋ음ㅋ 미쿤성님들도 훈련땐 우리랑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모든 쿠닌들은 훈련상황땐 위아더월드! 가 되나봄. 그냥 존나 일반 한국 보병 아찌들 느낌남
다만 좀 다른점이 있었다면 진짜 프리해 보였음 미리 맛보기로 훈련끝나고 철수준비할때 존나 개짬 후달려 보이던 애가 딱봐도 부사관급애 앞에서 호주머니 손집어 넣고 솰라 솰라 하던데 그모습이 당시 일병 찌그레기던 내게 그모습은 충공깽.
암튼 왜 그렇게 느낀건진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음 보면암ㅇㅇ
팀장님(소대장)이 침투전에 브리핑 해줄때 대충 이랬음 천조국 성님들이랑 우리보병아찌들이랑 전방으로보낼 전쟁물자 1차 집결지가 산넘어에 있는데 낮에 산중턱에 비트파서 숨어있다가 밤에 산넘어서 집결지에서 크래커(폭음탄) 한발 터트리면 우리가 이기는 거랬음
소대장님이랑 팀원들 대충 자리잡고 비트 파고 짱박힘 낮에 한쿡 보병부대가 우리잡는다고 산 한바퀴 휘적휘적함 당연히 못잡음ㅋ 산도 험했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좀 불쌍했음ㅋㅋ
밤되서 다시 모여서 슬슬슬 전투식량 대충 쳐먹고 움직이기 시작함
팀장이랑 훈련전에 지역 사전정찰 왔을때 봐둔 하수구 개구멍? 같은거 봐뒀는데 거기로 들어가서 침투 하기로함
아무튼 하수구 통과해서 우리 보병아찌들이 있을만한 산아래 1차 매복지 지나고 천조국 성님들의 집결지 근처에 있었는데 예정 침투로에 천조국 흑횽이랑 백횽이 솰라솰라 하면서 사이좋게 서있는거임 근무할땐 역시 한국군이든 미군이든 잡담이 존나 짱인듯옄ㅋㅋㅋㅋㅋ
암튼 상황이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돌아가기로함
소대장이 밤눈 만큼은 쩔던 조용한 선임이랑 나랑 가서 살펴 좀 보고 오라는 거임 그렇게 존나 기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집결지에서 별로 안먼 개활지 근처에서 조금씩 살펴보는데 의외로 미군애들 진짜 진지하게 열심히 훈련하는것에 꽤 놀랬음
팀장(소대장)한테 다시 돌아감 팀장이 대충 듣더니 침투로를 새로짜서 출발함
진짜 집결지 근처에서 한 두시간정도 포복하면서 이리왔다 저리왔다 그랫는데 도저히 집결지 들어갈 방법이 안보이는 거임 온몸이 다아프고 쓸려서 피도 낫음 ㅜ.ㅜ
그렇게 한참 왔다 갔다 멘붕하고 있는데 근처에 갑자기 천조국 성님 세명이 우리숨어 있는데 오는거임 다들 걸린건가 긴장해서 엎어져 있는데
근처에 오다말고 갑자기 지들끼리 모이더니 어디서 꺼낸건지 모르겠는데 부식들 존나 짱박아놨던거 꺼내서 쩝쩝거리는거임ㅋㅋㅋㅋ 진짜 초코반가 뭔가 암튼 길쭉한거 꺼내서 지들끼리 먹어대던데 맛음 음미 하는 그표정 잊을수가 음슴
시ㅋ발ㅋ 진지하게 훈련한다던거 취소염ㅋㅋㅋㅋㅋㅋ
아... 그거보니 참.. 훈련중에 몰래 쳐먹는 부식은 소속이 어디든 존나 맛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그래봤자 니들이 훈련중에 먹는 맛다시+참치의 맛을 아니?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잠깐 쩝쩝거리더니 다시 지들 갈길로 되돌아감 걔들 가는거보고 아주 천천히 기어서 따라갔는데
좀따라가다 갑자기 멀리서 두놈이 뛰어오면서 샬라샬라샬라 하는거임
분명히 보일리가 없었는데 그래서 그냥 포복한채 안움직이고 나 포함 팀원 전체가 나는 땅과 풀과 공기와 한몸이다 라는 자연인 코스프레 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