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 자게에 썼던 오늘의 맥주 글 얼른 오유 술게에 옮겨 놓구 스르륵 탈퇴해야징.....
지난 2013년 맥주계의 화젯 거리 중 하나는 미국의 St.Joseph 수도원에서 양조하는 맥주가 세계에서 10번째로 트라피스트 인증을 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이 맥주가 미국 최초의 트라피스트 Spencer Trappist Ale 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10종의 트라피스트는 맥주 중 벨기에 6종, 네덜란드 2종, 오스트리아 1종, 미국 1종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구하기 쉽고 흔한 트라피스트 맥주로는 벨기에의 쉬메이(Chimay)가 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종류의 트라피스트 맥주가 듀벨, 트리펠, 쿼드러펠 등으로 구분되어 여러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것에 비해 스펜서 트라피시는 오직 한 가지 종류만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거품이 거칠면서 두껍게 형성되고 향긋한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ABV 6.5% 로 파울라너 (5.5%) 에 비해 살짝 높지만 바이엔슈테판 비투스 (7.7%) 보다는 약하여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잘 넘어가며 알콜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트라피스트 맥주이지만 너무나 평범한 스타일이라 그런지 뭔가 살짝 아쉽습니다. 일부러 막 찾아서 마셔볼 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