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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속상해서 근처 해안도로
게시물ID : soju_48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te
추천 : 0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13 21:10:48
갯바위앉아서 술마셨어요
사실 뒤에 사람들 
연인이랑, 친구랑, 가족들이랑
많이들 와서 웃고있는데
제 눈엔 바다만 보이니까
그러든 말든 막 울었어요
저도 여기서 데이트도 했었고,
친구랑도 가족이랑도 왔었는데
오늘은 그 가족들 땜에 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서럽게 소리지르고
택시잡아서, 친구한테 가려다가
그냥 해안도로 가달라 했어요
그러고, 사람들 사이에서 
막 울었어요
저 여자 실연당했나, 왜저래
하고 안줏거리가 될수도 있을거같은데
그거 신경쓰기보다 눈물이 먼저 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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