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원년 이래 지금껏 야구를 봐온 팬으로서 말합니다
선발투수가 갖춰야할 거의 모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로페즈
1. 삼진
2. 강속구 - 153-155km
3. 최고수준의 변화구 - 146km 고속 싱커
4. 이닝이터 - 7이닝 기본, 완투는 옵션
5. 그리고 무엇보다 승리를 향한 집념
6. 덕아웃에서 수줍은 듯한 목소리와 천진난만한 표정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10년 우승의 무등산 호랑이가 연상됨-도미니카산 수입 호랑이
7. 2009년 한국시리즈 5차전 시리즈 성적을 3승으로 가져왔던 무시무시한 완봉승
그리고 7차전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열정
타이거즈 역사 이래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는 단연
선동렬, 조계현, 이대진
그리고 2000년대 이후 팀에 이렇게 고군분투하며 무한 신뢰를 주게하는 실력을 가진
우완 정통파 파이어 볼러는 없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윤석민도 이런 파이팅은 부족합니다
좀 과장일지 모르지만 로페즈를 보면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연상됩니다
로페즈는 타이거즈 영구 까방권을 획득했습니다
그가 의자를 부셔도
그가 공을 바닥에 패대기 쳐도
타이거즈의 팬이라면 누구도 그를 욕하지 않습니다..
팬들은 압니다. 그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쪼큼 진지 먹었습니다.. 만루홈런 맞고도 9이닝을 지켜 승리를 만든 모습에 캐감동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