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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배고파서
게시물ID : humorstory_368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격류의계
추천 : 1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8 13:09:34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여자친구가 있어여 , 즉 부인.

 

누나죠

 

아침 출근 나가는 시간이 비슷해서 지하철역 가는 길에 내려주곤 합니다.

 

오늘 아침은 아침밥상을 안차려준게 새삼 걸렸었는지. ( 음 우리 함께 산지 어언5년 되가는데 몇번이나 먹었을까??? 100% 열번이하)

 

" 지하철역앞에서 김밥 파는데 포장되있으니까 하나 사다줄까?? "

 

저는 평소 아침을 안먹긴 하는데 배가 고파서

 

"좋아!! "

 

라고 외치며 갓길에 차를 세우고 얼른 사오라고 했어요.

 

부인이 내리는 순간, 갑자기 김밥집 메뉴판에 큰글씨로 주먹밥이 보이던데

 

저도 모르게 겁나 우렁차게 소리를 쳤습니다

 

"  주먹밥 사와!!!!!!!!!!!!!!!!!!!!!!!   주먹밥!!!!!!!     "

 

다급하게 고함을 치고서야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인파들의 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크게 깨달은 한가지.

 

'...주먹밥 되게 먹고 싶었나봐.. ㅠ0ㅜ'

 

남들 다 듣는 소리 못듣고 결국 김밥먹은 이야기였어여.

 

오늘 아침 소리친 주먹밥이라는 외침 

와이픈  배고픈 내게 결국 김밥을 줘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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