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절친한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정확히 판암쪽이라기보다 그 근처얘긴데요

친구가 알바끝나구 열두시쯤에 판암교?그쪽 우레탄길을 가고있었대요

원래 거기 운동하시는 아줌마 아저씨들도 많고해서 별생각없이 걷고있었는데

그날따라 안개도 짙고 사람도 별로 없더래요

근데 앞에서 마스크끼고 모자푹눌러쓴 아저씨가 지나갔는데

그 아저씨가 어느순간 친구뒤로 와서 쫓아걷더래요

길을 계속 걷는데 같은방향이겠거니 하기엔 너무 쫓아오고하니까

친구가 속도도  늦춰보고 살짝 빠르게도 걸어보고했는데

일정거리를 두고 계속 쫓아오더래요

계속쫓아오니까  분위기가 저사람이 진짜 나를쫓아오는구나 해서 긴장감있는상황이었는데

그래도혹시...하면서 벌벌떨면서 걷다가

이제 육교로 올라와서 아 이제 좀 살았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뛰는소리가 나더래요

제친구 달리기 진짜빨라요 전교권에들정도로...

근데 그 순간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더래요

진짜 뛰어야겠는데 다리가 탁 풀렸대요

그새끼가 제 친구를 들쳐업었는데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다리로 가슴팍엄청치면서구르니까

그새끼가 제친구를 떨어뜨려서?육교 계단을 굴렀대요

계단아래떨어지고나서도 미친듯이 악지르고 욕하면싀

울면서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할라고하니까

내려다보면서 아씨발 이러고갔대요... 

너무무서워서 한동안 외출도 못하고 몸에도 다 멍들고...

친구가 그래도 아무일도 안당해서 진짜 진심다행이에요ㅜ

생각해보니까 인신매매보다는 성폭행범같아요

전 대전은 비교적 안심지역인줄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ㅜ

어쨌든 대전 판암쪽 사시는분들 조심하세요

다른지역사시는분들도 조심하세요!!

밤늦게 되도록다니지마시구 요즘 호신용품은 정말 필수같아요

곧친구생일인데 호신용품을 사줘야겠어요

아 이거 어떻게 끝내지...

대한민국에 성범죄가 싹 사라지길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