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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와인과 청하
게시물ID : soju_48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셔니
추천 : 1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4 00:59:54
복근만들어야하는데 엄마의 유혹으로 호시기 두마리 치킨을 먹어버렸다..
 
오늘 만나기만해봐라 눈 시퍼렇게 멍 하나 만들어줘야겠다 하고 벼르던 나쁜놈은 끝내 나에게서 도망가버렸다 쩝
 
얼른 만나고, 펀치 한방 날리고 훌훌 털어버려야 하는데.. 한동안 잠수타다가 지저분하게 달라붙을것 같아서 또다시 불안하다.
 
입시원서를 넣은 학교에서 수시모집 신청서를 따로 작성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능력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혹시나 하고 내 꿈을 다시 펼쳐 보려는 망상을 하는 역시나 철이 없다 ㅠㅠ
 
조금 졸린데도 오늘은 술을 마셔야겠다.
 
잠이없는 예쁜 내 딸이 드디어 잠들었따.
 
내가 생각하던 나의 미래는 행복하고 나긋나긋한 햇살같은 엄마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억척스런 이혼녀가 될까봐 걱정이 된다.
 
꾸션이가 오늘아침 경기를 일으키면서 네 다리를 뻗은채로 떨면서 오줌을 눴다.
 
병원에 전화해보니 소뇌의 손상이라고 했다. MRI 를 찍어야 정확한 이유를 알겠지만 꾸션이는 너무 늙어서 전신마취를 못한댄다.
 
그저 사랑해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20대때부터 나의 가장 충실했던 강아지 꾸셔니.
 
내가 아기를 낳아서 미안해..
 
아무나 볼수있는 인터넷에 이렇게 개인적인 일을 적어놓고 내일 엄청나게 후회하겠지?
 
술도 취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아프다-
 
답답한 하루다
 
술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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