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영화들 요즘 500만 관객돌파는 그냥 왠만하면 돌파하는 듯 한데...
솔직히 작품성이나 깊이는 흥행결과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천만관객 영화인 "광해".
왕자와거지, 아이언마스크가 떠오르게 하는 물론 괜찮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과연 1천만이나 극장에서 찾아볼 영화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사극영화라면 저는 "후궁"이 더 뛰어난 작품이라고 봅니다.
궁중의 권력암투 속에서 여자로서, 어머니로서의 극한적인 모습을 잘 묘사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늑대소년". 버스타고가다가 누군가 정말 재미있다고 떠들길래 봤는데... 굉장히 실망스럽더군요.
팀버튼의 가위손에 최근의 트와일라잇을 합성해 놓은 느낌이라고 할까... 차라리 앞의 두 원작을 다시 보는게 낫습니다.
남여주인공이 예쁘게 나온것 말고는 볼게 없는 영화라고 단언하고 싶군요.
"아르고"
결말이 뻔해보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극적 구성을 아주 긴장감 있게 해 놓은 영화죠.
미국적인 시각에선 만들었지만 ... 당사자의 입장으로의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갈등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영화적 배경이죠.
------------------------
마지막으로 나온지는 좀 됐지만 최근에 본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Another Earth"
감상평은 안 적겠습니다. 좋은 영화라서 추천합니다. 그냥 보고나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그런 영화죠.
참... 곧 개봉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도 볼만 합니다. 서부영화이긴 합니다만 .. 흔히 알려진 보안관 "장고" 얘기는 아닙니다.
특이하게 흑인 총잡이를 소재로 타란티노식의 화려하고 피가 난무하는 영화죠.
언제나 그렇듯 이 타란티노의 영화도 기존 장르를 벗어나 평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