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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잉어빵...
게시물ID : humorstory_368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쟁이문학가
추천 : 11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08 17:16:55
  나에겐 추억이 하나 있음..

가난했던 어린시절. 추운 겨울이었음.

추운데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옷을껴입고 이불속에서 오들오들 떨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손에 웬 종이봉투를 들고오심.

"아빠 그거뭐야.?"

어린 내가 호기심어린 눈으로 묻자

"응. 황금잉어빵이야"

웃으며, 저에게 봉투를 건네시는 아버지.

저는 좋다고 열어보았고 이내., 내가 좋아하던

붕어빵이라는걸 알고 신이나서 들고감.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

아버지는 흐뭇하게 웃으시며 말하셨고.,

난 이내 아버지가 황금잉어빵이라고 사다주신

붕어빵을 쳐묵쳐묵하기 시작함.

그때, 밖에서 이야기 소리가들림.

"배고파. 밥좀 차려줘."

"당신 이시간까지 밥도 안먹었어요.?"

"응.. 우리 ㅇㅇ이 붕어빵 좋아하잖아.

밥 사먹으면 붕어빵을 못사다주겠더라구."

"그래도.. 밥도 굶고.."

그 말을 듣고 난 황금잉어빵을 먹으려던

동작 그대로 멈춤.. 어린 나이임에도 눈물이남..

그렇게 한참을 멈춰있다가 바라본 황금잉어빵은

더이상 한낱 붕어빵이 아닌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갸라도스 진화앞둔 잉어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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