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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쾌한 게임을 했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484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뿡이
추천 : 68
조회수 : 11404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3 00:0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2 19:42:38
어제 모데로 탑을 갔습니다. 상대가 쉔이었는데 솔킬나오긴 힘들겠네..라고 생각했죠. 상대정글은 잭스였는데, 탑을 계속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노리더군요. 타워를 끼고해도 쉔 다이브해서 도발로 끌고오면 잭스가 바로 기절시키고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그렇게 털리고 털리다가 결국 졌죠. 게임후에 채팅방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쉔 "모데 ㅄ 새X 존나 못하네" 잭스 "애X없네 ㅆㅂ" 쉔 "모데 발로하냐? 왜하냐? 살지마라" 잭스 "그냥 롤 지워라 ㅄ ㅋㅋㅋ" 등등등 별에 별 욕을 난사하더군요. 진짜 열이 팍 올랐습니다. 그래도 롤 특성상 다음게임에 만날일이 없기때문에 불같이 뜨거운 속을 식히느라 심호흡하면서 바로 큐를 돌렸습니다. 멘탈을 찾기위해 다시 모데를 골랐습니다. 이번엔 픽상 미드를 가야했습니다. 같은편 탑은 블라디가 가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고 로딩화면으로 넘어갔는데... 상대방 탑에 이렐리아, 정글이 노틸러스인데...아이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겨 죽겠음... 전판의 쉔=노틸(정글), 잭스=이렐(탑) 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가막힌 경우가.. 이건 하늘이 밟아 버리라고 주는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이 시작되고 블라디한테 말했습니다. "블라디님 미드 가능?" "왜요?" "저 새X들한테 전판에 애X없냐 등 수모를 당했는데, 보복해주고 싶다 제대로..." "ㅇㅋ 패기 좋음. 자리 교체하도록 하죠" 그러고 이어지는 모데의 폭풍 파밍과 함께 이렐의 하이퍼 디나이 노틸 정글이면 초반에 와드따위 필요없다. 그냥 미친듯이 밀자. 라는 생각으로 E 짤짤이로 반피 이하로 깎아놨습니다. 느낌이 슬슬 갱타이밍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갱이 오더군요. 나의 레벨은 6에 풀피, 이렐은 5에 반피, 노틸은 4에 3/2피.. 승산있다 라는 생각에 미니맵에 보이자마자 부쉬로 들어가서 올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노틸이 먼저 절 끌어내려고 했는데 피해서 부쉬안으로 들어오더군요. 저한테 스스로 W 실드를 걸고 노틸에게 궁+점화 를 먹인후 Q와,E를 골고루 맞을 수 있도록 노틸 뒤로가서 노틸과 나란히 있는 이렐을 때리고.... (참고로 전 모데할때 스펠을 점멸이 아닌 회복들고 갑니다..어짜피 느려서 점멸써도 죽음..-_-) 더블킬 그뒤로 뭐 아시겠지만 템차이가 크게나면서 이렐의 폭풍 디나이. 반피인 저를 잡으려고 발악하면서 붙는 이렐은 아쉽지만 미니언에게 둘러쌓여있는 모데한테 반피는 그저 장식... 킬! 킬! 킬! 킬! 이렐이 붙어서 때릴때 저한테 실드걸고 춤까지 췄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아프지도 않으니까... 처음이자 마지막 한타때는 다른애들 아무도 안보고 이렐에게만 궁+점화 스킬난사 이렐 영혼 먹자마자 노틸러스 후려까기... 게임 끝나고 이어지는 채팅창에서 이어지는 상대팀의 엄청난 질타 이렐 ㅄ, 노틸 ㅄ 접어라 지워라 등등 부모욕도 나오고 전 멘탈을 찾았기에 욕은 안했습니다. 어짜피 상대편 내부에서 아주 걸쭉하게 욕을 해주니까 ㅋㅋㅋ 아...이런 통쾌한 게임을 한건... 롤 시작한 이후로 처음인거같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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