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6 beta (개발자버전) 후기 올라갑니다. + iOS 6 업데이트 하기; (패기있게)
저는 the New iPad (3rd generation) 로 iOS 6 설치 후 리뷰 썼습니다.
(개발자 정식 다운경로, 토렌트 경로 모두 해보았고 이상없습니다)
(아직까지 베타 버전도 나온 지 얼마 안 된지라 아쉽거나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앱 및 부분들도 많이 있네요. 우선 있는대로 리뷰 써봤는데 애플 기기 사용자분들은 참고해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닷 그리고 간혹 제 사진첩에 있다고 써 있는 건 제가 페북에 먼저 썼던 글이라서;; 댓글에 사진 원하시는 분들 있으면 답 댓글에 사진 올려놓겠습니다. 어떤 사진 올려주세요 하고 말씀 해주세요ㅎㅎ)
우선 이번 wwdc2012 에서 애플이 발표한 iOS 6 에는 10가지 핵심 기능이 추가 및 편집되었습니다.
애플 웹사이트에 소개된 것 순서대로 설명하는 것 보단 실질적인 사용 후기 위주로 가겠습니닷ㅎ (참고 사진은 제 사진첩에 모두 올라가 있습니다.)
1. Siri (시리 + 한국어 버전)
무엇보다 가장 한국인들에게 희소식이었을 듯 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아이패드도 시리를 지원하더군요. (할렐루야!) 먼저 영어 버전을 사용해봤는데 이전에 4S 를 통해 사용했을 때 보다 많이 빨라지고 잘 알아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체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또 주변 식당과 영화, 스포츠 중계 소식 등에 대한 업뎃을 상시 준비하고 있다가 물어보면 바로 리스팅해주더군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식당 관련 질문에서 알겠지만 별로 그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미국 기준으로 되어있어서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는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한국어 버전이 궁금하실 텐데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데이터베이스 부족이란 이유로 켜지지 않았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시도해보니까 한국어 시리, 제대로 작동하는군요. (물론 영어(미국) 버전보단 느리고 아직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실 기술이 발전하는 역사적인 순간들에 나도 아주 조그만 부분을 차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슴돠 헤헿) 제대로 작동한다고 보긴 어렵고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역시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한국어 버전 시리는 아마 오늘 중(가능할까?)으로 작동하는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닷ㅎㅎ
2. 지도
안드로이드와 iOS 제품들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던 구글 지도 앱이 이번 업데이트에서 사라졌습니다. 대신 나타난 것이 바로 tomtom 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지도인데 중요한 건 3D 와 네비게이션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 건 둘 다 한국은 아직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미국만 지원되는 듯... 했으나 3D는 아직 아주 제한적인 지역에만 지원되고 있네요. 우리에겐 오히려 구글 지도가 나았죠... 라고 말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지도 또는 다음지도를 이용했을 듯 합니다. 더 자세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니까요.
3. 페이스북 연동 강화
이전 iOS 5 에서 트위터를 기본 탑재해서 사진 업로드 또는 트윗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던 것 처럼 애플의 기본 앱들에서 공유하기에서 바로 페이스북으로 업로드 및 공유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페북을 많이 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반가운 기능인데요. 사용자마다 크게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크게 변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간단히 사진 업로드, 상태 업뎃이 편해졌다는 정도니까요. (시리로 타이핑 없이 업로드도 가능합니다. 우와앙ㅋㅋㅋ)
이렇게 세 가지가 한국 iOS 6 사용자들에게 가장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항목들이구요. 사실 애플은 열 가지를 크게 제시했지만 큰 변화는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의 작은 변화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빠르게 보면,
-우선 아이패드에는 기본 시계가 생겼는데 (사진첩 참고) 아마 시리에서 알람 예약 기능 등을 가장 1차적으로, 기본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내부도 역시나 쌈빡하게 디자인 했더군요ㅎㅎ
-또 App Store 와 iTunes, iTunes U 내부에 디자인 변화가 있었고 iTunes 가 기본 음악 어플로 부터 완전히 분리된 점 등도 바뀐 점입니다.
-iDocs HD 라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관리 어플을 기본 탑재하면서 사람들은 Goodreader 나 Dropbox, Evernote (Skitch) 등의 어플들을 굳이 다운 받아 사용할 필요성이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이미 이전에 어플에 컨텐츠들을 담아 놓아서 옮기기 귀찮아 할 가능성이 좀 높겠죠ㅎㅎ;;
-알림센터에 위젯처럼 추가를 많이 한다고 했으나 현재는 개발자 버전도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다만 트위터와 페북에 알림센터에서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해놓았습니다.
-사파리 (애플의 웹 브라우저) 에서 iCloud 를 통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다른 애플 기기에서 켜져 있는 웹 창들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주소 복붙 같은 귀찮음이 없어진거죠. 사람들에 따라 별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이 들거나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드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Shared Photo Stream 사진 어플에서 기존보다 더 쉽게 선택하고 공유하고 스트림 할 수 있게 해 놨는데 마치 삼성 갤스3 에서 보여준 사진 쉐어링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이전보다 크게, 혁신적으로,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passbook 은 카드와 할인 티켓 등을 전자지갑 처럼 저장해 둘 수 있는 앱인데 이전에도 이런 앱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었죠. 그 수가 적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정말 전자지갑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더군요. 아직은 사람들이 거의 다 그냥 아날로그 지갑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애플이 뛰어들면서 또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ㅎㅎ
-아이폰에서는 업뎃 이후에 전화가 왔을 때 받지 못하는 경우 응답 문자나 음성 메세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이 기능은 사실 삼성과 같은 다른 폰들에서 스마트 폰에 들어오기도 전부터 있었던 기능이라 크게 감흥이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자체 핵심 업뎃 중 하나로 메일의 편리함도 추가했는데, 사실 이 역시 크게 달라진 느낌이 아닙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애플이 제시한 항목은 접근성인데, 이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설마 10개 수 맞추기??;;
-Find My Friends 업뎃에 기본 세팅되어 있지는 않더군요;; 간단히 말하면 친구 또는 가족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앱인데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 사람들이 항상 기대해 오고 또 개발자들도 많이 매달렸지만 그렇다 하게 이쪽으로는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습니다. (남친, 여친의 위치를 확인하는 정도였나요? 아마) 애플이 직접 뛰어든다면 많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아직 베타도 나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제대로 나오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일단은 이렇게 정리 해놓습니다.
우선 이렇게 생각나는 것들 적어봤습니다. 적다보니 시간이 후덜덜ㅠㅠ 사실 정리해놓고 나니까 또 크게 느끼는 거지만 크게 실질적으로 바뀐 게 없다는 느낌? 이 약간 드네요. 아마 10월쯤에 아이폰 5 와 같이 정식배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 때까지 여러 가지 수정 및 추가가 있을 듯 합니다. (초보인 저에게도 여러 버그와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군요;;) 아이폰 5 의 화면 확대나 두께가 얇아진 정도로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듯 한데 애플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쪽에서 혁명적인 게 뭔가 나와야 하겠죠ㅎㅎ;; 정식 배포 기대해보면서 여기서 허접한 iOS 6.0 Beta(개발자버전) Review 마무리 하겠습니다. ㅎㅎ
글을 끝내기 전에 개발자가 아님에도 iOS 6 로 업뎃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도움만 드리고자 합니다.
-업뎃하는 데 해킹은 필요 없습니다. 안 합니다.
-우선 파일을 토렌트나 비정규 경로로 구하신다 해도 아마 ispw 확장자로 되어있을 겁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튠즈에서 기기 연결한 다음 shift + 업데이트 버튼 (mac 에선 option + 업데이트 버튼) 누르면 창이 하나 뜹니다. 여기서 파일 찾아서 더블클릭 해주면 자동으로 업뎃 시작합니다. (7zip 으로 압축되어 있는 경우는 네이년 지식인에서 압축 푸는 방법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업뎃 과정에서 아주 낮은 확률로 기기 초기화 및 재설정 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고 꼭 백업 해두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자료가 날라가면 눈물이 주르륵 날테니까요ㅠ 전 다행히 안전하게 넘어왔네요ㅎㅎ 행복ㅎㅎㅎ) 저 같은 경우 이번은 넘어왔지만 iPhone3GS 를 iOS 5 로 업뎃 시키는 과정에서 모든 컨텐츠 및 설정 초기화 되어서 멘탈붕괴 당했었습니다. 조심하세요ㅠ (특히나 아이튠즈 수동 동기화 사용하시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더)
-개발자 버전 업뎃은 엄청난 패기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릅니다. 다 날라갈지도 모르고, 제품들이 벽돌팟, 벽돌폰, 벽돌패드 될지도 모릅니다. 이 점은 항상 알고 가야 합니다.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ㅠ
고민고민하다 그냥 iOS 6 다운 받을 수 있는 직링크 올려놓습니다. 패기 있으신 분들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위의 모든 리뷰 항목들에 대한 아이패드 스크린샷이 제 사진첩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추천 하나쯤은... 눌러주시면 안될까요? 뿌잉?
고민 많이 하시고 업뎃 하셔야됩니다. (정 안되겠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어떤게 고민이다 안 된다 써주세요 도와드리겠슴돠;;)
http://redsn0wjailbreak.com/download-ios-6-bet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