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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석모도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48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비
추천 : 13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16 09:22:34
학창시절 석모도로 친구들과 mt을 때 였습니다. 해가 질 때 바다에 반사되는 빛에 의해서 사람의 얼굴이 푸른 황금색으로 변하는 아주 멋진 기억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것이 12년전 그 기억 때문에 석모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출발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3시 반으로 알람 맞춰놓고 기상, 비가 옵니다. 다시 자고 7시에 잠이 깹니다. 창밖을 보니 비가 안오고 도로도 젖어 있지 않네요. 바로 출발합니다.

석모도 가는 길을 아라뱃길 백석교에서 빠져 김포를 거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는 길에 종주 마지막 인증을 위해 아라서해갑문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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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신청하고 새로운 종주수첩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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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첩에 첫 도장 찍으니 다시 출발이라는 묘한 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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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가기위해서 아라뱃길 백석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백석교차로를 지나서 안동포 사거리까지 인도와 겸용인 작은 아스팔트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교차로에서 좌측 검단일반산업단지로 길로 갔는데 이쪽 길이 통행량이 적어 자전거타기 조금 수월합니다. 검단2교차로부터 갓길과 같이 쓰는 자전저도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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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가다가 금곡교차로, 양촌산업단지교차로 사이에 짧은 공사구간이 있어서 자전거도로는 폐쇠되었네요. 차량이 적어서 교차로 지나 대곶방향으로 달렸습니다. 김포퍼니야구장부터 시멘트 농로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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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는 길이 좁아 이런 일도 벌어지네요. 승용차 타신분이 양보해서 후진으로 제 옆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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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세어도 선착장길로 해서 강화도 간적이 있었습니다. 선착장까지는 자전거길이 있고 4차선이었는데 김포 구간부터 강화도까지 2차선에 갓길이 없고, 화물차등 차량 통행이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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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알아 두었던 위성으로는 표시 되지만 지도에 없는 약암로 옆의 작은 도로를 따라 강화대교에 도착했습니다. 가다가 덤으로 자전거 탄체로 발목까지 빠지는 웅덩이를 건넜습니다.
대교에서 하늘을 보니 갈 날씨는 아니지만 석모도 꼭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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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길상면, 양도면, 화도면, 도로 옆 자전거길을 따라 외포리 선착장을 지나 석모대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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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누가 보면 온 산을 다 다닌 행세 이네요. 난 단지 웅덩이에 빠지고 비포장 흙탕물을 뒤집어 썼을 뿐인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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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한바퀴 돌아볼 요량에 석모대교를 지나서 우측으로 돌아 최종 목적지 보문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보문사 마애불과 석굴암을 보고 싶지만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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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탕집에 갔는데 가격이 후덜덜... 제가 좋아하는 도토리묵과 비빔밥을 시켰는데 묵만 나오고 이것으로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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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던데 그말이 실감 나네요. 석모도도 많이 변했고, 예전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장소도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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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석착장을 지나서 붉은색으로 물들인 갯벌을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칠면초라는 식물입니다. 회색 갯벌을 붉은색으로 바꾸는 멋진 마술사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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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한바퀴돌고 석모대교에 도착했습니다. 바닷물이 강물처럼 빠르게 흐릅니다. 석모대교는 2차선인데 높이 상당히 높습니다. 오가는 길이 밑을 처다보면 후덜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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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듯말듯한 하늘이 드디어 소나기를 퍼붓습니다. 정자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마을 어르신께서 독도 갔다 오신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정보를 듣고 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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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바로 그쳤고, 다시 출발. 안경이 빗물에 뿌였게 변해서인지 방향 감각을 잃어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김포, 아라뱃길을 지나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지 한강에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집에 도착하니 7시입니다. 저녁먹고, 홍삼 원액 먹고, 참외 3개까먹고 취침.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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