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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비당권파 '혁신모임' 결성
게시물ID : sisa_484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2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27 08:17:32
[단독] 민주당 비당권파 '혁신모임' 결성.. "黨 명운 건 변혁 없으면 몰락"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40127050005211?RIGHT_REPLY=R33

민주당이 중도화 논란 및 안철수 신당 창당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전면적인 당 쇄신을 기치로 '정치교체·정당재구성을 위한 혁신모임(가칭)'을 결성하고 나섰다. 지난해 5·4 전당대회로 당권을 잡은 김한길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공식 결성된 첫 비당권파 혁신모임이다.

혁신모임에는 각 계파 대표성을 띤 진보 성향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당 개혁 방안을 놓고 지도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2월 임시국회에서 본격화될 당 혁신 및 노선 투쟁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3선의 최재성 의원은 2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8대 대선 이후 1년여 동안 진행됐어야 할 정치 혁신과 당 개혁이 한 발짝도 못 나갔다"며 "30~40명 동료 의원들과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했고 우선 6~7명이 대표가 돼 모임을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故) 김근태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이목희 유은혜 의원, 친노계인 전해철 의원, 손학규계인 조정식 의원, 호남 3선인 강기정 의원 등이 혁신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4선 이상 일부 중진 의원들도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안철수 신당이 가시화된 마당에 민주당이 명운을 건 대대적인 당 혁신 작업을 신속히 실천하지 않으면 당이 몰락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세균계인 최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정치 혁신안에 대한 본질적이고 총체적인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강 의원도 "새정치 어젠다를 (안철수 신당에) 다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모임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모임을 공식화하고 몸집을 불릴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고려대 김윤태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하며, 유 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최 의원은 최근 광역선거 오픈프라이머리 전면 도입, 당내 경선에 여론조사 제한적 적용 등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혁신모임의 결성은 당 지도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모임 결성 자체가 현 지도부의 당 쇄신 노력 부족을 질타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내부에 총질 마라" "당내 분파주의 청산하자"고 주장한 점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반기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지도부와 각을 세우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지방선거를 감안하면 2월 말까지는 당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개혁 방안들이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모임 등장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가 추구하는 중도화는 우클릭 논란을, 북한인권민생법 추진 등은 햇볕정책 수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도부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호남 의원 3선 제한론은 호남권 의원들의 집단적 반발을 야기했다. 민주당의 핵심 축을 이루는 진보 성향 및 호남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지도부의 당 쇄신안을 보고 나서 말하자"고 벼르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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