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리의 연인 매니아다. 한주간의 피로가 박신양,김정은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웃음과 함께 풀린다. 벌써 2틀이 지난건가? 일요일분에서 박신양이 놀이공원에서 김정은에게 "애기야~ 하드사줄게 같이 놀자~" 이랬었다. 나중에 써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 아는누나랑 놀다가 헤어질쯤에 "애기야 하드사줄게~ 같이 더 놀자~" 이랬다. 누나가 놀란눈으로 바라봤다. 나한테 반한줄 알았다.(사람많은데서 내가 그럴줄이야-_-;) 근데 그게 아니였다. 내 옆에 쌩판 모르는 꼬마애가 자기한테 정말 하드를 사줄것이냐는 눈초리로 날 쳐다보고있었다... 5초간의 정적....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도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10초간 움직일수가 없었다. 쪽팔려서 도망갈줄 알았던 누나가 다행히도 "정말?~" 하면서 팔짱끼고 사람들 없는곳으로 날 피신시켜줬다. 그리곤 내 볼에 주먹을 날려주셨다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