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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8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바보님★
추천 : 1
조회수 : 604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21/04/29 08:32:44
마누라 다니는 회사가 나의 갑 거래처다.
나도 그회사 직원들 다 알고 갑을 관계보단 대표를 형이라 부르고
차장도 동갑이라 친구먹을 정도로 친한회사임.
들어온지 얼마 안된 직원들만 직급부르고 그럼.
언제부턴가 회식이 잦아짐. 나도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날도 많고,
마누라가 술을 좋아하고 타지사람이라 친구가 없어서 회식 다보내주고
나는 집에서 애들 밥차려주고 그랬단 말야.
하루는 전무가 출장갔다고 전무가 꼰대스탈이라 전무빼고 한잔 한데.
나는 그러라고 했어. 근데 좀이상한게 이사가 그날생일인데 이사는 빼고 먹나? 생각만했다.
그리고 몇일뒤 사장님이 회식한데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
근데 존나이상한게 코로나 2단계라서 술집 10시까지 하는데 새벽 1시에 들어옴. 도대체 어디서 먹었길래 지금 오냐니까 차장이 아는 노래방에서 술만 마셨다함. 이것도 그냥 넘김.
또 몇일뒤 여자과장하고 둘이 술한잔 한데. 그래서 그러라고 그랬음.
이날은 10시쯤 들어옴.
오늘 새벽에 내핸드폰 한도가 꽉차서 마눌꺼핸폰으로 소액결제좀 하려고 자는사이에 핸폰으로 결제를 했는데 판도라의 상자인줄 알았지만 수상해서 카톡 열어봄.
전무빼고 회식한다는 날 전무가 출장을 가면 한잔하자는 얘기가 나온거였음. 차장이 다같이 술마시자고 함. 마누라는 차장거절하고 부장이랑 단 둘이 술마신거였음. 나한테는 다같이 마신다고 하고ㅡㅡ
직원 전체회식은 진짜 회식 맞음. 근데 소고집이라서 일찍 끝났데. 근데 새벽 1시에 들어옴. 아까처럼 노래방에서 마셨다함.
여과장하고 한잔 하는날 여과장하고 마신게 아니라 부장하고 단둘이 마신거였음.
너무 화가나서 조사 시작함. 여과장하고 먹는다고 할때는 자기가 어디서 기다린다고 카톡내용 있음. 그날말고 전날부터 카톡내용은 다 삭제한 상태.
여자과장하고 차장카톡은 안지워서 알게된거임.
알고보니 회식할때마다 딱 퇴근시간에 둘이항상 통화한 내역이 있음.
혹시나하고 마눌차 블박 열어봄.
전무빼고 마신다는 날에 술집이 아니라 회사근처 골목에 주차함.
주차하자마자 다음영상이 다음날 아침 차 찾으러 간거 15일 정도 블박
영상중 딱 주차하고 부터 차 찾아갈때까지만 영상이 없음.
잠이 안와서 오만가지 생각하다가 잠꼬대하길래 잠이오냐고 깨움.
이런상황얘기 다했음. 너 사표내고 짐싸고 애들 데리고 친정가라고 함.
마누라는 거짓말하고 둘이 마신거 인정 아무사이도 아니고 일얘기만 했다함. 블박 영상 없어진건 자기도 모른다고 억울하다함.
부장하고 카톡한거 지운건 내가 싫어할까봐 지웠다함. 볼줄 알았나?
2시간동안 대화함. 나는 니가 이러니까 권태기인것도 왜그런건지 이해가 가고.
전에 뜬금없이 뮤지컬 티켓산거 까먹고 있다가 보고온다고 하루 빼고 놀다온것도 이젠 의심가고 최근에 잠자리가 없던것. 집에와도 다른공간에 대화도 없던것 다 연계가 가고 이해가 간다했음.
마누라는 거짓말하고 둘이마신거는 인정하는데 단지 술이 마시고 싶었을 뿐이고 일얘기만 했다함. 억울하다는 입장.
난 이상황이 처음이고 애기도 11살 9살인데 가정을 지켜야될지.
진짜 둘의 관계도 모르겠고. 부장이 나랑 전화와서 견적 물어보는데 이제 전화받는것도 껄끄럽고 일적으로인데 안받을순 없고.
모든게 의심스럽고 그렇다. 나 어떻게 해야됨?
아 이와중에 출근준비하고 있네;;;사표쓰랬는데
진짜 너무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참고로 결혼 11년차고 둘다 38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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