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대학교 2학년때쯤 친구내서 뒹굴거리면서 볼만한 만화책을 내놓으라니 친구가 전권 다있다면서 보라고한 금색의 갓슈

몇권읽으면서 아 초딩만화내 ㅎㅎ 하고 던질려 하는데 친구가 제발 끝까지 읽어보라해서 끝까지 읽다가 정말 빠져들어서

전권다 빌려서 집에서 울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 망한 만화방에서 저도 전권다 싼값에 업어왔죠

저희집은 깡촌이라 비가오면 인터넷이 안되서 책장으로 보다 눈에 띄어서 랜덤으로 뽑아 다시 읽어보았는데요

천재라고 불리는 키요마로가 알쏭달쏭박사나 여럿한테 어이없다는 식으로 짖는 표정

알쏭달쏭박사가 죽음을 각오하면서 싸우는 부분에서 키드가 그를 방어하는 부분

죠피스가 코코의 기억을 안지운다고 하니 브라고가 열받아서 마계에서 평생 자기한테 도망치면서 살고싶으면 맘대로 하라면서 화내는 부분

마지막에 절대 못이길 상대를 위해 나온 모든 마물들이 힘을 빌려주는 부분까지 정말 2시간동안 몇권씩 빼서 보면서 다시한번 눈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원피스도 볼때마다 눈물나는 애피소드가 있지만 갓슈만큼 웃으면서 울면서 하던 만화도 없던거 같습니다.

던게여러분의 기억의 남는 만화책이 있다면 무었이 있을까요?

ps. 시골에 사시는분 또는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은 비오는날 인터넷이 끊길때를 대비하여 만화책 또는 책들을 구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ps2. 인터넷 될때마다 잠깐씩 들어가서 오늘 맞춘 화추 9셋을 보면서 흐믓해하지만 2분도 안되서 접속이 튕기면 다시 스팀이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