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뒤 집이 무너진 현장에서 구조대가 한 여인을 발견했다. 그 여인은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고, 시체는 마치 절을 하듯 굽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구조대의 리더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시체가 몸을 굽혀서 생긴 빈 공간에 손을 뻗었고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아이다! 여기에 아이가 있다!"
모든 구조대원이 달려들어 무너진 집의 잔해를 치우고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담요에 덮여 자는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여인은 분명 무너지는 집 더미 속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아이를 감싼 것처럼 보였다.
구조대가 아이를 덮고있던 담요를 치우자 그 안에서 휴대폰이 발견되었다. 휴대폰을 켜니 화면에는 문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렴."
메시지를 본 구조대원은 모두 흐느끼기 시작했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내가 널 사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렴." 이 한 문장에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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