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쓰레기통 햝고 있고, 쓰레기 주워 먹고 있었습니다. 몸이 호리호리 합니다. 아마 털 빼면 한줌일 것 같습니다. 뒷 다리를 약간 저는 듯 하다 다시 멀쩡히 걸어 다녔습니다. 밥을 먹고 오면서 보고, 휴대폰을 주워 지구대 다녀오다 다시 봤습니다. 시간 격차가 제법 있었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불쌍해 한끼라도 먹이자 싶어 집에가 사료를 챙겨 오는데, 저 같은 분이 한분 더 계셔서 마주쳤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보름 정도 전부터 저 곳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자기가 대려오는데 밤만 되면 저기로 가있다 밥도 잘 안먹는다. 이사가면서 버리고 간 것 같다는데, 혹시 몰라 올려 봅니다. 부디 잃어 버린 개였으면 이 개 주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