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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의점일기8
게시물ID : humorstory_368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뜬그음포오
추천 : 2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9 13:08:37
12시 55분     햇빛(생략)

- 방금 내일기에서 농성을하던 악의무리를 퇴치해 승리의 달콤함을 누리던중 우리동내 귀여은 꼬꼬마들이 비비탄총으로 중무장한체 들이닥쳐 나의 심장이 1초간 멈춘사실을 그누가알리오. 무튼
아이들은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물색중이였고 제주 세번많은 물 두병을 나에게 건내주었다. 경건한마음으로 계산을 해주고 아이들이 돌아설때 나의 마음 한구석 어디선가 피어난 추억의 손길이 아이들의 성스러운 비비탄총을 가리키고 있음을 느낀난 재빨리 아이들을 불러새워 나의 어린추억을 불러일으킬 방아쇠를 당길 영광을 부르짖었다.
아이들은 승쾌히 무장해재를 해주었고 나는 6mm의 새하얀 싸닥션을 맞을 재물로 나의 담배를 계산대위에 올려노았다. 아이들은 은근 기대를 했고 나역시 매우 흥분한상태. 나는 미필이지만 예전에 비비탄총 동내 탑 5 에 속해있던 일원으로서 나의 조준은 옆집 무당보다 날카롭고 정확했으며 나의 손은 고유진동조차 없는 무의경지에 다다랐을때 온몸의 기운을 나의 반지자국 하나없는 초라한 검지에 쏟아부었고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긴장감속에 들리는 외마디 외침은














철컥













순간 나의 머리는 빠르게회전하여 가게의 냉장고 모터보다 큰 굉음을내기시작했고 그결과 내가 농락당했다는 아찔하고 씁쓸한 기운이 감지되었다는것을 느꼈다. 엄청난 분노와 배신감이 파도와같이 밀려왔지만 가게안에 남은건 새우깡을들고있는 손님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먹다남은 물뿐.
슬프다. 힘들다. 지친다. 쪽팔린다. 라는 앙상블에 놀라 떨리는 내손이 연신 바코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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