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질문글에 달아주신 답변들을 토대로 국토종주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구미버스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서울경부터미널? 로 도착을 했습니다 .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하철과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청라국제도시까지 간다음 아라뱃길로 가는 거였습니다 . 
밤새면서 경로 조사하고 아침일찍 출발을 했죠 . 

서울에 도착하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니 직원분이 평일에는 지하철이용이 불가 하다고 하네요 ㅜㅜ ..촌뜨기놈은 그저 웁니다 . 
멘붕이와서 한 시간 가량 지도만 보다가 
한강라인을 따라서 쭉 아라뱃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 

가는내내 맞바람이 불어서 힘들더라구요. 아라뱃길은 맞바람이 정말 심해서 평속 17찍으면서 갔습니다 ... 
(입문자라 엔진이 후달리는 점이 가장 큰 건 비밀 )

그렇게 40km 여를 가고 ... 서해갑문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이 하루가  국토종주내내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맞바람 맞으며 가도 , 반드시 맞바람을 업으며 가는 길이 나오고, 
언덕이 나오면 반드시 그 다음엔 내리막길이 있다는 걸..


올 가을엔 제주환상자전거길로 여행겸으로 떠나 볼까해요 ㅋㅋ 배를 이용해서 자전거 실어서 가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