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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84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73
조회수 : 1045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6/15 02:3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15 01:05:46
정글러인 아무무는 한껏 몸을 움츠린채 부쉬속에서 도사렸다.
이곳엔 와딩이 없음이 명백했고, 상대 니달리는 지쳐있었다.
아군 오공은 훌륭히 연기하며 니달리를 유인했다.
니달리 입장에서 오공은 평소와 다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부쉬속에서 뻗어나오는 붕대.
니달리는 의외로 침착했다.
붕대에 몸이 감기고나서 급히 고양이과의 동물로 변신해 점멸에 이은 W
완벽했다.
이정도면 근두운이 닿을만한 거리도 아니다.
아차, 오공도 점멸이 있지.
니달리는 쓰게 웃으며 오공에게 꿀밤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상관없다. 타워까지 왔으니.
아무무는 아쉬웠다.
먼걸음을 했는데 오공놈이 모두 망쳐놓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위협적으로 오공에게 말했다.
"ㅡㅡ뭐함?"
"?"
대체 오공이 뭘 잘못했단 말인가.
멀찍히서 서폿은 상황을 보고있었다.
"갱왔으면 마중을 나와야지 ㅡㅡ"
아무무는 분한듯 뇌까렸다.
"오공님이 딱히 잘못한건 없던뎅."
서폿이 말하자 아무무는 매섭게 고개를 돌렸다.
찔끔한 서폿은 부쉬속으로 조심조심 숨어버렸다.
"앞으로 갱은 없는줄 알아, 알겠어?"
미니언 한마리를 걷어차며 마을로 떠난 아무무의 뒤통수를 어이없이 바라보던 오공은
"맘대로 해라."
라며 다시 미니언을 때려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골렘을 빼먹다가 죽은 아무무는 구몬 선생님이 왔다며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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