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 쓰는 게 좋다.
내 꿈은 번역가가 되는 것이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진다는 게 정말로 행복했었다.
지금은 꿈이 없어졌다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하니까.
솔직히 난 계속해서 국문학과를 꿈꿔왔다
다른건 아무리 못해도 국어 하나 만큼은 자신있었으니까
문예창작과는 아니더라도 국문과를 나와서 작가가 되고 싶었다.
글에 대한 평가는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고
내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말인데
나는 누군가가 칭찬해 주길 바랐나 보다.
내 게시물을 내렸다. 내가 정말로 못 쓴것 같아서 올리는 것 조차 민망했으니까
내 글을 봤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잘 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