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사람들이 이리 호들갑 떠는지 모르겠네요 

 

키 리졸브하잖아요.

 

과거 팀스피트... 뭐뭐. 하는 것 처럼.. 이번 키 리졸브 훈련 한다면서요....

 

이 훈련을 할때 미군이 한반도에 집결하고 항모도 오고 한국군도 소위 잉여 군사력이 한군데 밀집하잖습니까.

훈련을 해야하니까.

 

그런데 이런 대규모 훈련을 하게 되면...

북한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해야 되요...

 

왜?

 

만약에 저 훈련에 참가하는 세력이 훈련이 아니고 바로 방향을 바꿔서 북한을 친다면 어찌되겠나여?

그냥 훈련이라잖아... 훈련이겠지... 훈련한다네.... 그러면서 손 놓고 있다가 

진짜로 선 넘어서 공격해 들어가면 제들은 우찌되겠습니까?

 

졋 되겠지요.

 

그래서 적대시하는 국가간에 한쪽에서 침공군이 될 정도의 훈련을 하게 되면 그에 대응하는 훈련을 합니다 보통은...

침공을 해올때 그에 바로 맞대응 할 수 있는 방어군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는거에요...

 

이런거는 적대군가를 압박하는 정치적 군사적 방책(술수) 중 하나입니다.

속내는 '우린 언제든 니네 쳐들어갈 수 있어 그러니 이쪽 말 좀 잘 듣지.... 싫어? 싫으면 버텨봐'

과거에도 보면 지중해의 리비아나 그런 미국을 짜증나게 하는 나라가 있으면 그 옆 동네나 앞 바다에서 대규모 군사훈련

같은거 종종 했습니다. 상투적인 수법이라고요 과거에도 많이 했고 앞으로도 많이 할꺼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북한은 훈련할 돈이 없어.... 기름도 없어.... 애들 먹일 식량도 없어....

남한에서 훈련을 할때마다 안써도 되는 돈을 써야해... 기름도 써야해... 애들 농사져야 하는데 도리어 밥 줘가며 대비시켜야해...

 

북한 입장에서는 쓰으으으으으벌 이게 먼 개/짓거리야 란 말입니다.

 

"제발 군사훈련 좀 하지 말라 하시라요. 그걸 할때마다 우리는 죽갔시요..."

이 소리 나온게 90년 초반부터 소위 고난의 행군 이후에 꾸준히 나오던 소립니다.

심지어는 북한 용평 열차폭발사고 때에도 이런 소리가 나왔습니다.

대충 북한측이 말하는 투는

"남한과 미제가 침략군사훈련에 매진하기 때문에 이게 훈련이라고 말하지만 언제 우리를 공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우리도 군사훈련과 군 역량 강화에 투자를 멈출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식량을 사온 돈이 모자란다 그러니 군사훈련 좀 하지 말라 하시라"

이렇게 북한 애들은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훈련을 팀 스피리트부터 꾸준히 을지포커스니 키 리졸브니 이름만 바꿔가면서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어요.

뭐 군사훈련이야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그것도 매년 군 병력의 50%가 물갈이 되니 매번 새로 경험을 갈아넣자면 계속 해야하는게 맞고...

우리는 매번 정기적으로 하던거 계속하는데 왜 또 GR이야 하는거고 

북한애들은  훈련이 훈련이 아니게 될지 모르니 죽겠고 훈련이라면 쌩 돈 나가니 죽겠는거고...

 

그러니 별별 뻥카는 다 치는 겁니다.

병력을 움직이는건 이쪽이 칠지 모르니  미리 대비를 하는거고

돈은 돈대로 깨지는 짜증스럽고 앞으로도 또 훈련한다고 할꺼 같으니 지들 딴에는 니들 그렇게 훈련하면

한반도 긴장도가 높아져가는거야 라면서 공포 분위기를 펑펑 퍼트리는 건데...

 

우리나라 정부는 정부대로 "거봐 제들 저런 애들이야 그러니까 훈련해야돼"라며 이용해 먹는거고...

통진당 같은 애들은 안그래도 남과 북 서로 신뢰가 없는데 저런 훈련해서 더 긴장도를 높여야하는 거냐 라면서 훈련 반대 성명 내는거고

그런건데....

 

지난번에도 그랬고 그 지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런 훈련할 때마다 북한은 저랬는데...

 

웬 호들갑?

 

왜 예전에는 별 신경도 안쓰던 사람들이 요즘들어 갑자기 이런거에 민감해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