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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죽었어요
게시물ID : love_48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폐급
추천 : 3
조회수 : 49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5/28 15:45:35
저한테 그만하자며 헤어지자해서 
이제 헤어진지 한달됐는데요
다시시작하고 싶다며 몇번 연락왔었는데
제가 싫다고 너무힘들어서 안할거라고했는데
그날도 다시 만날 생각없다고 했는데
그날 밤 전여친 아버지 연락받고부터는 너무 후회가 돼요
장례식장가서도 입관할때도 화장할때도 너무 미안하다고 계속 울었는데
제가 모른척 한번 더 붙잡혔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거처럼 조금만 더 참고 버텼다면, 아니 한번만더 속는척 믿어줬더라면
아직 살아있었겠죠
사귈땐 너무 힘들었는데 막상 떠났다고 하니까
힘든기억은 생각도 잘 안나고 좋은 기억만 도드라져서..
사실 아직 실감도 안나서 벙찌긴한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를 만나는게 너무 무섭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두려워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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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15:58:36추천 1
결혼 약속한 여친을 먼저 보낸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그 슬픔이 짐작이 갑니다. 그 때문에 시스콤 같던 인생이
정극 드라마가 되어버렸죠.
힘내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좀 시간 흐르면 무뎌집니다.
댓글 1개 ▲
2021-05-28 19:05:51추천 0
무뎌질때까지 견디는게 아직은 너무 버거운거같아요..
2021-05-29 01:33:15추천 0/10
산에 다니세요 도립공원...파랑새보게되시면  나아져요. 정신과 다니지말구
댓글 2개 ▲
2021-05-29 06:38:05추천 0
파랑새요?!!
2021-05-29 09:48:51추천 3
정신과 다니는 사람으로서 이런 댓글 마음 아프네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병원 가기 전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정도로
무기력하고 사람을 기피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마음 아픈 사람들이 병원 가는걸 꺼리게 만들어요..
2021-05-29 09:51:31추천 13
절대로 오로지 님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건 아닐겁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문제들이 있었겠죠
물이 모여 양동이가 넘쳐도
마지막 한 방울 때문에 넘친건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태릉선수촌
2021-05-29 22:16:43추천 0
댓글 0개 ▲
2021-06-02 13:08:49추천 0
너무 슬퍼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아이오유오칠
2021-07-25 23:24:56추천 1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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