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위에 눌리는데, 한번 눌리면 지독하게 걸리는 거 같아요..
전에는 가위 눌릴 때 다시 잠들려고 애써서 가위에서 풀렸는데요.
요즘엔 괜히 저항심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애썼거든요.
그런데 우 몸을 일으키면 다시 자리에 누워있는 채로 눈을 번쩍 뜨는??
(누운 채로 눈을 뜬다 -> 일어난다 -> 눈을 뜨면 다시 누워있다)
이걸 수번 반복하다가 겨우 가위에서 해방되면 엄마 옆에 가서 자요..
뫼비우스의 가위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
이게 진짜 한번 겪으면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ㅠㅠㅠㅠ
오늘 새벽에도 가위에 막 눌렸다가 왜 가위에 눌리는지 깨닫게 됐어요..
수술 중 각성처럼, 의식은 깨는데 몸을 움직이는 뇌가 덜 깨서 그런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과게 생각나서 가위 관련 글 찾았는데, 제가 생각한 이유랑 같아서 놀랐어요! ㅋㅋ (놀랄 것도 없는 단순한 논리지만..)
무튼, 저처럼 뫼비우스의 가위(?)를 겪는 건 왜 그런 걸까요?? 그냥 단순한 꿈의 반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