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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오유 흔들기? 반 일베 에너지의 변질?
게시물ID : sisa_370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물만두
추천 : 4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09 23:36:49

최근의 오유를 보고 있으면 뭔가 이상합니다.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분탕질로 오유가 몇차례 몸살을 앓았던 적이 있었죠?

그 때에는 안티 새누리와 새누리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티 새누리는 새누리당을 보수적 가치체계를 계승하지 않은 정당이라 비판하면서 그들의 이익집단화, 비리 등에 초점을 맞춰나갔구요

새누리는 뭐,, 노무현 때리기 김대중 때리기 안철수 때리기 문재인 때리기로 일관했죠. 

여기선 누가 어떤 비판을 했느냐를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두 세력이 충돌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이 두 세력의 충돌은 대통령 선거에서 극대화되면서 국정원 사태가 등장하고, 일베가 사회 전반에 문제시되는 현상을 낳았죠.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런데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프레스바이플의 이계덕 님이 안티 새누리의 선봉장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은 일베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들에 대해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써 오유 내에 일베에 대한 증오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사회에 해가 되는 사이트이니까 이들을 다른 커뮤니티에 올려서 이들의 만행을 알리겠다는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필요없는 증오감, 필요없는 투쟁심으로 인해 오유가 상식적인 사람들의 상식적인 선에서의 토론이 아니라, '반 일베'라는 깃발 아래에 모든 에너지를 집결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일베가 사회의 문제가 되고, 불건전한 생각을 가진 것은 '시사'라는 토픽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베에 대해 한 마디를 할 시간에 이번에 정부 조직법이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게 여당의 잘못이냐 야당의 잘못이냐, 혹은 공약을 잘 지킬 것 같으냐, 대북정책이 이명박 정부처럼 실패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이런 건전한 토론이 선행되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제 급진좌파의 오유 개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자신은 중도 우파이지만 진보주의자들을 존중하고 그들과의 토론을 통해 사회가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급진 좌파세력은 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게시글을 보고 있자면 가관이더군요. 찌라시성, 추측성 글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우파에 대해 이유없는 혐오감을 조성함으로써 그들과의 대화를 차단하려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옹호는 더 이상 눈뜨고 봐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해 법적 가치를 저버린 이들입니다. 그들을 옹호하고, 그들이 낳은 전 대선후보를 찬양하다니요, 어불성설입니다.

 도대체 오유는 왜 바람 잘 날이 없는 건가요? 누군가 조직적으로 오유를 흔드는 건가요? 지속적인 오유 때리기로 오유 유저들이 그들 자신의 눈과 귀를 막게 할 셈인가요? 모두를 적으로 생각하고 불안감에 떨게 할 생각인건가요? 

 아니면, 반 일베 성향의 에너지가 너무 커져서, 그 에너지가 극으로 치달아 이런 사람들을 낳고 만 건가요? 우리 모두 눈과 귀와 입을 엽시다. 반대 성향의 사람들의 의견도 그것이 논리를 갖췄고, 근거가 타당하다면 반갑게 맞아 토론합시다. 다만 조작된, 왜곡된 자료에 속지 맙시다. 극으로 치달은 세력, 그것이 극우파든 극좌파든, 그들의 이야기는 비판적으로 수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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