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논란의 소지가 있는 주제일수도 있겠군요.

제가 던파를 시작한게 클로즈베타때부터였으니...정말 오래했네요.

결투또한 그만큼 굉장히 오래했었답니다.

(예전에 스킬쿨이 없던 시절부터 결투했었는데...)

(무한 윈드밀, 무한 초상비, 나넨 50개 걸고 슈아걸고 닥돌하는 넨마..참 자비없는 결장 ㅋㅋㅋ)

던파 자체가 조금씩 틀이 잡히면서 결투장의 모습도 정말 많이 변화했습니다.

던파 리그가 처음열린게 고래밥파이터였나요? 그전에는 비공식 리그였던걸로..던아모 칭호 주고 했던

고래밥파이터는 템빨의 진수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 대회였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디레의 신내린이란 엘마가 모속셋팅의 런처(메카였나?)에게 힘한번 못쓰고 졌으며..

카인의 게브라님의 3격가 팀! 정말 ㅋㅋㅋㅋㅋㅋ최고의 템들로 무장하고 나왔음

13인가 14인가 귀신질주였나, 레피드브랜디시였나 (그떄 당시 결장용 최고 통파)

어쨋든 그때부터 시작해서 리그도 자주 열리고하면서 점점 결투장에서 허용되지 않는 템들도 많아지고

그러다 강화수치에 제한을 두는 특결도 생기고...

그 이후에 공결이 생겨난거 같습니다.

제가 공결이 안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각종 던파 커뮤니티 사이트, 공홈 등의 반응을 보면..템빨 운운하는게 정말 많이 보입니다.

또한 실제로 결투를 해봐도. 지면 템빨이라고 욕하는 분들 진짜 많이 보입니다.

예전 특결시절에도 유물은 공식 교복이었습니다(성이슈였죠?)

물론 특결은 아바타는 상압을 입는 경우가 더 많았죠(대회룰로 경기한다는 차원에서)

그때까지만 해도 템빨이라 함은..정말 사기적인 에픽아이템이나 피격아이템 등이 템빨이라 했었죠

(높새, 가이아, 우요시리즈 등, 에픽아이템 자체가 노매너라고 했었죠)

지금 결투장이 개편되는 모습을 보면 저는 잘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사기적인 아이템들의 기능 미적용, 점차적으로 강화 적용 수치를 낮추는 모습,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밸런스 조절 등)

당연히 한번에 모든 점을 개선할 순 없겠죠. 

저도 공결은 꽤 좋아했습니다. (물론 공결에서는 스커로만 플레이했지만요)

템 셋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여러 캐릭으로 결투를 돌려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일결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던파는 RPG 게임이지 격투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에 의한 보상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듭니다.

크로니클보다 효율이 500%정도 떨어지는 유물셋트를 왜 끼겠습니까?

당연히 남들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결투를 즐기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정말 공결이 나오기전까지 이렇게 유물을 꼇다고 템빨 운운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죠.

이게 다 네오플에서 공결을 내놓았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

공결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했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겠죠.

그래도 결투를 가끔씩이나마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템빨 운운하면서 공결부심 부리는건 진짜 아니라 생각듭니다.

차라리 공결이 나오지 않고

특결 > 지금의 결투장으로 바로 진입을 했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결투장 상황이 나아졌을텐데 말이죠.

대다수의 유저들이 공결을 그리워하기 떄문에 현재 결투장의 진입장벽이 한결 더 높아졌다 생각드네요.

새벽에 술한잔 걸치고 와서 쓰는 글이라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했지만,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각 캐릭터별 밸런스를 논하는건 괜찮다"

"하지만 템빨 운운하는건 그냥 징징으로밖에 안보인다"

이거 같습니다.

머 사실은 오로바스로 바꾼김에 결장들어갔는데..

성불칸에 12한기 낀 검성님께서 템빨이라면서..

공결에선 보지도 못한 듣보잡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에 열받아서 쓴 글이네요.

(당연히 못봤겠죠. 공결에선 스파 말고 스커로 플레이 했으니까요.)

(지금은 스커로는 명함도 못내밀겠지만요 ㅋㅋㅋ템 하나도 안낀 스커에요)

이 새벽에 두서없이 쓴 제 징징글을 부디 노여워하지 마시고 봐주길 바라면서..

모두 대박나시고 오유 결장 자주열렸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