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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 같은 꿈
게시물ID : freeboard_668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늘색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10 12:00:37

학교 창문 너머로 어둑어둑한 하늘.


이따가 친구랑 놀기로 했는데.


마루바닥에 누워 비구름을 보고있을때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비가 내리려고 찌푸릴대로 찌푸리는구나.'


오늘 우산도 안가져왔는데.


다행히 조금씩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학교가 끝날때쯤 되니 그쳤다.


비가 내려 산뜻한 기분과 교문을 벗어날때의 기분이 합쳐져 감회가 새롭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친구랑 불량식품을 나눠먹고,


치킨 튀긴 냄새, 채소파는 아줌마, 천냥하우스를 지나서


인자하게 웃어주시는 핫바 아주머니에게 인사하고 놀이터로 가는길.


비에 젖은 모래냄새가 코를 찌른다.


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달려가면 한숨이면 우리집이다.


급하면 먹다 체하지 말라고 국 끓여주시는 김밥집 아주머니네 가서 김밥이라도 시키지 뭐.


도훈아! 대한아! 현진아! 축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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