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남친톡보다 들켰다는 글쓴사람입니다. 어젯밤 남친과 여사친 얘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화를 잘 내지못하는성격인데, 거의 10년만에 욕하고 소리지르는 남친에게 술도 한잔한김에 큰소리를 내봤습니다. 항상 때리는 제스처를 하고 팔잡고 밀치는 남친을 제가 한번 밀었는데 바로 뺨을 때리더라고요. 아프지도 않고 눈물도 안났습니다. 설마 때릴줄은 몰랐으니까요. 위협만 할줄 알았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때립니까. 바로 사과할줄 알았는데 계속 화를 내더군요. 이러고 한 20초.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제 진짜 만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남친을 안으며 때리지만은 말지. 이러면 진짜로 헤어져야되잖아. 라고 하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그아이도 울더군요. 개판이죠. 왜이렇게 된걸까요. 돌이킬수 없겠죠. 결국 저도 그아이도 변할수 없는거겠죠.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그럼에도 이미친연은 그아이가 또 보고싶네요. 하지만 두렵습니다. 모든게 다 허무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