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보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실제 영조의 성격이나 인물자체는 모르겠으나
송강호씨의 영조는 임금 그 자체였고
유아인씨의 사도역시 사도 자신이였습니다.
유아인씨는 베테랑보다 더 뛰어난 감정표현으로 놀라게 해준것 같습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는 사도의 마음가짐과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그의 작품들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문근영씨는 세자빈에 대한 확실한 해석이 된 것 같았습니다. 세손을 위해 냉철해지는 어머니이자 세자빈의 모습.
아쉬운점은 다른 두 배우의 연기에 너무 압도되서인지
문근영씨 특유의 연기톤이 붕뜨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포가 될지 모르겠으나 이미 기사로도
노게런티로 소지섭씨가 출연한다고 나왓으니 얘기하자면
소지섭씨의 정조연기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역배우와의 싱크로가 너무 완벽햇어요... 일부러 닮은 애를 캐스팅한건지..
우선 영상이나 스토리를 통해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영화가 다소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물론 픽션이 섞였겟지만
팩트를 기반으로한 역사영화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즉, 개인차에 따라 충분히 지루할 수도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보다는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네요.
약 2시간동안 조선시대를 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사족으로.. 진지희양 너무 이뻐졋네요 하...
연기도 잘하고
덕질을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