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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8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이업ㅂ다★
추천 : 4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2/02 11:26:06
으음... 요즘 너무 계시판 분위기가 므흣(*-_-*)해 지므로 이야깃 거리를 돌려야겠소. 울 아부지 군생활이라오.. 보름달이 구름에 반쯤 가려진 밤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오.. 제 1장... 배고픈 군생활이여.. 가끔씩은 군대에서 주는 급식이 양에 안차서 취침시간에 몰래 슈퍼로 나가 맘마나 까까를 먹는다 하오.. 특히 계급이 쪼~까 위인 햏은.. 자던 쫄병을 깨워서 구겨진 지폐와 칼빵이 되어있는 동전들을 주먹손에 쥐어주며 "건빵2봉지 라면5개,. 알았나..?-_-+" "...=ㅛ=(부스스) 예, 예에.....-_-; 알겠슴다아.... ... ....(쿨)" 오오.. 쫄병도 간밤에 일어나면 배가 고픈법.. 마음을졸이고 동네 발발이나 부엉소리에 놀라면서 군대슈퍼에서 사온 라면과 건빵을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 후다닥 달려온 쫄병은 "여, 여기 있슴다...-ㅛ-;;(심장벌렁벌렁)" "어,, 왔냐..? (물끓이고 있는中)" 라면을 넣고 물이 팔팔끓을때 쯤.. 당시 비싸던 계란대신 건빵을 넣으면 마신능 건빵 라면이 된다 하오... (비위상할거 같지만 맛있다오..-_-;)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커어... 마싰능거~~-ㅂ-" 옆에서 쫄병들.. 라면먹는 햏들의 맘마먹는소리에 눈가에 촉촉한 이슬을 맺힌채 밤을 지새운다오...(쫄병도 배고프다) 제 2장.... 모기뭉테이 잘때 숙소에서는 여기서 저 끝까지의(?) 기다란 모기장을 치고 잔다 하여이다. (아부지 때에는.. 지금은 모르지만) 대략 군햏들이 난처하거나(마려울때-_-;)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고향에있는 어무이나 그만의 마돈나에게 글월을 올리기 위해 나가면 모기햏들이 조금씩 들어온다오... 새벽에 일어나보면 평균 4~9방이 물려있다고 하오. 역시 쫄병을 시켜서(쯔쯔쯔) 모기장을 걷어보면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모기떼들이 모여있다고 하오...(-_-;보고싶다) 그걸 보고있던 어제 라면먹은 햏이.. "야, 야.. 너 일루와바... 아니 너 말고.. 그래. 너... 일루와 .. 올치 올치.." "부, 부르셨슴까...-_-;;" "그래. 니 눈빛이 희끄므리한게 박대위 닮아서 짜증난다.. 니가 이 임무를 맡아라....-ㅁ-" "그, 그런....ㅜ_ㅜ;;" "왜.. 싫어? 응?? 싫냐?? 으응????" "아,, 아닙니다.. 임무를...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쿨럭)" "오케이... 다들 물러나." 그 쫄햏은 바들바들떨며 모기 뭉테이에게로 다가갔다오...(대략 쫄병의수난) 그리고..... "어머니~~~~~~~~~~~~!!!!!!!!!!ㅠㅁ뉴//" 짜아아악!!!!!! ... ... -_-;; 그렇소.. 그 쫄햏은 모기 뭉테이를 사이에 두고 기립박수를 친 것이오..-ㅛ-; 사방에 그 흔적.. 그러니까... 핏방울들이 튀면 어제 건빵라면을 먹은 햏이 므흣*-_-*한 표정을 지으며 밖으로 나간다오.. -ㅁ-.... 제 3장.... 모기회식 (??) 모기회식이란... 대략 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받는 아주 잔인하디잔인한 방법이라오..-ㅁ-;;; 먼저, 웃통을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올린 뒤 허리까지오는 풀밭에 두 팔을 벌린채로 하나의 허수아비처럼 20~40분 가량 서 있다오... 20~40분을 두 팔을 벌린채로 서있는게 얼마나 힘든데... 잔인한 모기햏들이 달려들어 피를 훔쳐간다오....-_-; (가끔 방울뱀의 출현도...-ㅅ-V) 방법을 당할때 보다... 후유증이 더 심했으니.....(손발이 오그라진다 하오) 어째뜬... 군대에서 가장 수난시대가 쫄병일때라고 했소.. 음..... 이세상의 남햏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박수를 보내오.. (짝짝짝) 왜 영장이 두려운지 대략 알게 되었소.... (어떤 사람들은.. 때리고 맞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하오..-_-;;대략 군대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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