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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의 미래
게시물ID : gomin_485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옛사랑Ω
추천 : 4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11/25 21:45:13

고민이라기보단 넋두리예요...


20살때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막 엄청 이쁜건 아니지만 매력적이였지요.

처음엔 관심없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제번호 물어보고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그 뒤로 둘이 많이 친해져서 공부도 같이 하고, 밤엔 만나 운동도하고, 밥도먹고, 술도마시고

했었지요..

그친구가 지방에 살았는데 제가 거기까지 갈정도였어요.

그리곤 제가 고백했어요. 좋아한다고..

근데 그친구가 멋쩍어 하더니 실은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맘이 아팠지만, 제 감정 추스렸지요.. 그 친구가 좋아하던 친구랑 웃으면서 문자하는모습이,

그리고 그 친구가 많이좋냐고 묻는질문에 웃던 그 친구의 모습을 보곤 마음 단단히 먹고 

아팠지만 억지로 마음을 접었어요.

그리곤 전 곧 군대에 갔어요. 군대 갔다와서 나이도 좀 먹고  그 친군 졸업을하고

영영 잊고 지냈지요. 그 친구의 존재조차.

저도 대학을 졸업할때가 됐고 사적으로 친한형들과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중에 잘생기고 키큰 형이 있어요 그 형이 그러더군요. 

내가 학교다니면서 여러 여자애들하고 관계를 맺었는데 그중에

속궁합이 제일 잘맞고 뭐 잘하는 애가 있었다고

 근데 그형이 "걔이름이 xxx였었지 아마"

잘못들은지 알았어요 그이름 잊었었던 그이름

네 제가 좋아하던 친구이름이었어요...

전 많이 좋아해서 떨려서 손도한번 잡아볼까 

고민만 몇날며칠을 하곤 결국 떨려서 못잡아봤었는데...

전 원래 그런 얘기도 원래 안좋아해서 화제를 돌렸었어요..


이 얘기한것도 오래됐고 그 일은 더더욱 오래됐는데

그 친구를 잊기로 마음먹었던 날이 이때쯤의 20살이였는데 

이맘때쯤 되니깐 그 옛 일이 생각 나더군요...

못잊은것도 아니고, 미련도 아닌데

20살의 어렸던 제 순수함이 불쌍하더라구요...

오늘따라 그 생각이 나니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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