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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당시 훈련도중 사고로 인해 식물인간 될뻔한 병사 썰
게시물ID : military_48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ist
추천 : 2
조회수 : 11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3 18:31:27
본인은 모 보급부대 전역자임

때는 바야흐로 대대전술 훈련이 있던날

본인은 대대본부 소속인데 본인대대에는 영외중대가 하나있엇음

부대위치는 정확히 말할수 없으나 역 바로 앞에 중대가 있엇다고 보면됨

물론 영외중대 훈련은 거의 꿀이다싶이함

행군도 30분하고 끝난다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편했는데

그 중대에서 훈련도중

두돈반에 물건을 올릴라고 하는데

모 일병이 하이바를 벗은 상태로 두돈반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머리부터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음
 
[글 올리고 생각났는데 중대장 지시였음
 
올라가는데 걸리적거리니 하이바를 벗으라고 지시
 
이 사건 이후 모든 차량 탑승시 레토나든 뭐든 하이바 착용 지시내려짐]

 바로 병원으로 후송됬으면 문제가 없었음

문제는 애가 정신이없어보이는데 그걸 방치 하다가 애가 쓰러짐

근데 내 기억으론 군용 AMB가 아니라 레토나로 애를 병원으로 후송시키려 했던거로 기억

후송도중 애가 정신을 차려 일어나서 다시 중대로 복귀

복귀 뒤 애가 걷다가 비틀대며 쓰러져서 일어나지않음

뒤늦게 후송했으나 식물인간 상태


식물인간 된 병사는 좀 있는집 아들로 무역회사 사장의 아들임

원래는 장성급 운전병을 하려했으나 아들이 이왕 가는거 제대로 군생활 하고싶다 우겨서 우리대대로 왔던 병사임

아들이 식물인간이 됬으니 아버지가 도끼들고와서 대대장 머리 찍어버린다고 병원에서 난동부림

사건 이후 간부들이 2인 1조로 돌아가며 병실을 지키고있었음

그렇게 한 8~9개월 지나다

본인이 전역하기 1개월전쯤 깨어났다 들었음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함

본인의 아들이 문제가 생긴건 이해하지만 그 아버지가 요구하는 사항이 대략 이랬던거로 기억

1. 국가유공자 [물론 가능하다고 들었음]

2. 부대내 병사들을 자기집에 주둔시키며 청소 빨래 가정부노릇을 하라

3. 야간에는 집에 초병을 세워 안전하게 집을 지켜달라

4. 본인 아들이 정상화 [재활훈련중이었음] 될때까지 매일 간부 병사들이 와서 수발을 들어라
등등

 보기에도 좀 과했던거로 알고있는데

부대내에서도 너무 심하지않냐 라는 여론이 나오기 시작함

그때 즈음 전역했는데

전역하고 아무리 인터넷을 뒤지고 찾아봐도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가 없었음


개인적으론 곪을대로 곪다가 이번에 터졌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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